인천항만공사가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자원순환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자원순환경제 개념 도입과 해양생태계 보호문화 확산을 위해 해양환경 브랜드 ‘SEARCLE(씨어클)’을 제작,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최근 지구 온난화 현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만분야에서도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순환경제 패러다임 전환 관련 활동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순환경제는 자원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이며, ‘자원채취-대량생산-폐기’가 중심인 기존 선형경제의 대안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최근 삼성전자의 참여를 통해 국내에도 활발히 전파되고 있다.
공사도 2018년부터 ‘환경친화적 항만운영’을 경영목표로 정하고 항만대기오염물질 배출량산정 등 환경개선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해양환경 생태계 보호와 자원순환 문화확산을 위한 브랜드를 개발한 것이다.
SEARCL은 Sea(바다)와 Recycle(재활용)을 합성한 형태이며 로고 또한 바다생태계의 순환을 모티브로 제작, ‘아름다운 바다를 위한 자원순환 실현‘을 나타낸다.
항만분야의 글로벌 선진항인 미국 롱비치항 역시 2005년 친환경 Green Port BI를 제작・활용한데 이어 2007년부터 항만과 환경의 조화를 담아낸 CI를 사용하고 있다.
공사는 이 브랜드를 해양생태계 보호와 자원순환 메시지 대내외 공유를 위한 에코백, 직원명함 및 홍보배너 등에 우선 활용하고 이후 공사가 공동개발 중인 R&D 산출물에 부착하는 등 이미지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