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 일요일인 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돼 사람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 게다가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소식으로 휴일은 차분한 분위기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흐린 날씨가 겹쳐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관광지와 대형 쇼핑몰 등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광교호수공원과 안양중앙공원 등 도심 공원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나들이객이 주변 사람과 일정 거리를 둔 채 산책하는 모습이다.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영화관 등 도심에 인파가 줄어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 이름난 카페에도 빈 자리가 많았다.
또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인해 인천과 인근 섬을 잇는 9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9개 항로 여객선 12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강화도 하리~서검, 외포~주문, 영종도 삼목~장봉 등 내륙에서 비교적 가까운 나머지 3개 항로 여객선 3척만 정상 운항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