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건강 문제로 다시 병원에 입원한 염경엽 감독의 재복귀 등 거취 문제를 8일 결정한다.
SK 관계자는 7일 “염경엽 감독의 검진 결과를 토대로 팀 내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염 감독의 복귀 여부는 8일 발표하겠다” 전했다.
팀 성적 부진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중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던 염 감독은 두 달가량 야구장을 떠났고, 지난 1일 LG 트윈스 전을 통해 복귀했다.
그 사이 SK는 박경완 수석코치 체제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염 감독은 복귀 5일 만인 6일 두산 전을 앞두고 다시 건강 문제가 발생해 경기 직전 서울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졌고 정밀 검진을 받은 뒤 입원했다.
7일 현재 32승 1무 69패(승률 0.317)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는 SK는 최근 9연패에 빠지는 등 팀 창단 후 최악의 승률을 예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