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kt 위즈 배정대 끝애기 안타로 다시 단독 3위 도약

공동 3위 LG 트윈스 전서 5-4 극적인 역전승
문상철 솔로포로 추격 발판 마련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에 12-1 대승

 

kt 위즈가 9회말 터진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꺾고 다시 단독 3위에 올랐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 시즌 11차전에서 3-4로 뒤진 9회말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뒤 배정대의 끝내기 중전안타로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66승 1무 50패(승률 0.569)가 된 kt는 LG(65승 3무 51패·0.560)를 밀어내고 하룻만에 다시 단독 3위가 됐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2회초 선발 김민수가 LG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형종에게 125m 짜리 좌월 장외홈런을 맞아 0-2로 끌려갔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kt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상철이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4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6호)를 터뜨리며 1-2로 추격에 나섰다.

 

기세가 오른 kt는 3회말 하도환의 좌전안타와 배정대의 중전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든 뒤 조용호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황재균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t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초 1사 후 김현수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살아나간 뒤 김민수의 폭투로 2루까지 진출했고 이형종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고 6회초에는 세번째 투수 하준호가 이형종에게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3-4 역전을 허용했다.

 

3회 이후 켈리의 호투에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kt는 9회말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었다.

 

3-4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의 내야안타와 2루수 송구 실책을 묶어 무사 2루의 동점 기회를 잡은 kt는 송민섭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잡은 LG 투수 고우석이 1루에 악송구하는 바람에 2루에 있던 대주자 홍현빈이 홈으로 들어와 손쉽게 동점을 뽑아냈다.


그 사이 2루까지 진루한 송민섭이 스킵 동작을 크게 하다가 런다운에 걸렸지만 LG 포수 이성우가 2루에 송구하는 사이 송민섭이 3루에서 살아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심우준이 볼넷을 골라나가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간 kt는 배정대가 LG 마무리 고우석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월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삼성 라이온즈를 12-1로 대파했다.

 

SK 김강민은 3회 2점, 5회 2점 등 홈런 2방을 쏘아올렸고 고종욱도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