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무료 와이파이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인천시 서구는 와이파이 취약지역인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CCTV 폴을 이용해 ‘와이파이-프리(WiFi-Free) 서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가계 통신비 경감, 지역 주민의 정보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현재 특정 공공지역에만 운영 중인 무료와이파이를 2021년 원도심을 중심으로 50여 개 장소를 시범 구축하는 등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건물 실내 위주에서 벗어나 버스정류장, 지역 소규모 공원 등 구민이 주로 이용하는 실외 생활시설 위주로 공공 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생활 편의성 증진을 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나 비대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필수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주민 통신기본권 보장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 확대로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를 통해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