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거주 외국인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15일 인천경제청 개청 17주년과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천경제청이 국적, 거주기간, 직업 등을 고려해 IFEZ 거주 외국인들의 정주 환경 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SNS와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정주환경 개선에 노력해 왔으나, 포럼 형식을 빌려 개최되는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원재 청장 등과 IFEZ 거주 외국인들이 참석하며 코로나19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를 통해 중계한다.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와 베이미솔라 디수 한국조지메이슨대 총괄처장이 각각 ‘IFEZ에서의 성장’, ‘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본 완벽하지 않지만 발전 중인 IFEZ’를 발제한다. 이어 로랜드 윌슨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세준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 샘 맥아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부회장, 퀴니 무라카와 뉴욕주립대 FIT 유학생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그레고리 힐 대표는 “IFEZ 외국인 거주자를 위한 첫 포럼에서 발제자 중 한명으로 초청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포럼을 통해 ‘IFEZ에서의 성장’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국제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포럼을 통해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 IFEZ 거주 외국인들의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지난 7월말 기준 6088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