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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 kt 위즈 연패에서 구했다

배정대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차전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
9월 3차례 끝내기 안타에 이어 시즌 4번째, 팀 2연패 탈출
로하스 시즌 44호 홈런으로 팀 창단 최다 홈런 기록

 

‘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가 kt 위즈를 연패에서 구해냈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15차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배정대의 우중간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신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73승 1무 56패(승률 0.5660로 2위 LG 트윈스(74승 3무 56패·승률 0.569)에 0.5경기 차 뒤진 3위를 유지했다.

 

두산에 2연패를 당한 kt는 이날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1회초 허경민의 2루타, 김재환의 볼넷 등으로 맞은 2사 1, 3루에서 오재일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1회말 1사 후 황재균의 좌중월 솔로포로 1-1 동점을 만든 kt는 2회 조용호의 중전안타, 배정대의 우중간 안타, 이홍구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득점기회를 만든 뒤 강민국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t는 1회 실점 이후 호투하던 데스파이네가 5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2루까지 보냈고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전안타로 1점을 내줬고 계속된 1사 1루에서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이어갔다.

 

kt는 오재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하는 듯 했지만 2사 2, 3루에서 대타 김인태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줘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데스파이네는  이날 4실점하며 3경기 연속 4점 이상을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격에 나선 kt는 5회말 1사 후 로하스가 두산 선발 최원준의 2루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로하스는 이 홈런으로 시즌 44호를 기록해 홈런부문 2위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38홈런)를 6개 차로 따돌리고 독주 체제를 굳혔다. 또 로하스의 이날 홈런은 구단 창단 후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 됐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t는 6회부터 전유수, 조현우, 유원상, 주권을 잇따라 마운드에 올려 두산 타선을 막아냈고 5회 이후 kt 타선도 침묵하며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연장 10회말 1사 후 황재균, 로하스의 연속 우중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kt는 강백호의 자동 고의4구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조용호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배정대가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 상황에서 5구를 타격해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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