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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성남 프로축구 1부리그 생존위해 무조건 승리 필요

‘생존왕’ 인천 승점 24점으로 최하위 서울과 최종전 승리해야
성남도 자력 생존 위해서는 승점 3점 필요
K리그2 자력 우승 어려워진 수원FC

 

내년 프로축구 강등팀을 결정할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 라운드인 27라운드가 31일 진행된다.

 

프로축구는 올 시즌 코로나19 영향으로 당초 계획보다 늦은 5월에 시즌을 시작해 38라운드에서 27라운드로 리그를 축소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맞으며 힘겨운 레이스를 펼쳤다.

 

이제 1부리그를 떠날 팀이 결정될 때가 됐다.

 

2013년 1부 12개 팀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승강제가 시작한 이후 매년 강등 후보로 언급됐지만 끈질긴 생명력으로 매 시즌 끝까지 살아남아 ‘생존왕’이라는 별칭을 얻은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강등 후보로 꼽혔다.


6월부터 꼴찌로 추락한 인천은 최종전을 앞둔 상황까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9일 현재 인천은 6승 6무 14패, 승점 24점, 득점 24골로 부산 아이파크(5승 10무 11패·승점 25점·득점 24골), 성남FC(6승 7무 15패·승점 25점·득점 22골)에 이어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하위 스플릿인 그룹B에서 수원 삼성, FC서울, 강원FC가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 가운데 인천, 성남, 부산 중 한 팀이 내년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다.

 

최종 라운드에서 인천은 서울과 원정경기를 치르고 성남은 부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26라운드에 부산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부리그 잔류 희망을 이어간 인천은 이번 서울 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1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인천이 비기고 성남-부산 전이 승패가 가려지면 인천과 패한 팀의 승점이 같아져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인천으로서는 서울과 비기더라도 많은 골을 넣고 비겨야 1부리그 잔류의 실낱같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인천이 서울과 비기거나 패하고 성남과 부산이 무승부를 기록하면 인천은 무조건 강등된다.

 

인천은 공격의 핵심인 김호남이 퇴장 징계로 서울 전에 나오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이번 시즌 서울과 두 차례 대결에서 1승 1패로 팽팽한 게 그나마 다행이다.

 

인천이 서울에 승리할 경우 성남도 부산을 이겨야만 1부리그에 남을 수 있다.

 

성남은 부산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2골이 뒤져 무조건 승리해야 자력으로 1부리그에 살아남을 수 있다.

 

최근 5연패 등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의 부진에 빠졌다가 지난 라운드에 수원에 2-1 극적인 승리를 거둔 성남은 공격의 핵인 나상호를 앞세워 2연승과 함께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K리그2에서는 자력 우승이 어려워진 수원FC가 31일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24일 열린 2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해 15승 3무 7패, 승점 48점으로 선두 제주(16승 6무 3패·승점 54점)와의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진 수원FC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제주가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해야 역전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수원FC는 시즌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며 1부리그에 직행할 수 있는 K리그2 우승을 노렸지만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제주의 기세를 꺾지 못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원FC는 우승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마지막 경기까지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가능성이 희박하긴 하지만 수원FC가 남은 경남 전과 FC안양 전(11월 7일)에서 모두 승리하고 제주가 서울 이랜드, 충남아산을 상대로 모두 패한다면 다득점에서 앞선 수원FC가 역전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