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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 코로나도 불사한 젊은 층의 경기도 원정

10월 31일 핼러윈, 경기도 원정 불사한 청년들
경기도, 합동점검 통해 생활방역 준수 이끌 것
일부 지자체, 경찰과 합동점검 처음들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핼러윈 데이를 맞아 30~31일 사이 경기도 내에서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태원, 강남, 홍대 등의 클럽이 핼러윈 당일 휴업을 결정하면서 원정을 예고하는 등 도내 클럽 등으로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핼러윈발 코로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30일 오후 10시부터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시·군·경찰 합동점검을 실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전례가 있어 더욱 강력한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이태원발 집단 감염으로 고초를 겪은 서울의 유명 클럽들이 핼러윈 데이에 휴업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클럽에서 파티를 즐기려던 청년들은 경기도 원정을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 ‘클럽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수원 클럽 31일 문 여는 곳 있나요’ 등의 개점 문의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만들어진 경찰서별 93개팀을 동원해 지자체 관계자와 함께 30일과 핼러윈 데이 당일인 31일 현장에서 합동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최근 젊은이들의 거리로 떠오르면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수원 인계박스 내 클럽들은 핼러윈 당일 휴업을 결정했다. 인파가 몰릴 경우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 높아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클럽이 문을 닫는다고 해서 코로나 위험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클럽이 문을 닫을 경우 술집 등 주점으로 발길이 향할 가능성이 높아 강도 높은 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수원을 제외한 다른 지자체는 클럽의 자체적인 휴업 이외에는 별도로 휴업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일부 지자체는 당장 내일부터 실시하는 도와 지자체, 경찰의 합동 점검 여부 조차 모르고 있어 제대로 된 점검이 이뤄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수원시 인계동 A클럽 관계자는 “31일은 코로나19 때문에 인계동의 모든 클럽이 다 같이 문을 닫기로 약속했다”며 “대신 30일에 문을 여니 30일날 와서 놀면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31개 시·군 공무원과 경찰들이 30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고위험군시설을 대상으로 생활방역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합동 점검을 한다”며 “성인나이트 클럽은 큰 걱정이 없지만 젊은 친구들이 가는 클럽의 경우는 걱정이다. 수원이 특히 걱정이었는데 대부분의 클럽이 문을 안 열어 조금은 다행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