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강용봉씨(67·백운보트장 대표)가 경기도 선행도민 표창을 받았다.
의왕소방서는 지난 9월 9일 오후 6시경 백운호수에 수난사고를 당한 시민을 자신이 보유한 모터보트를 활용하여 구조한 강씨에게 경기도 선행도민 표창을 전수했다고 3일 밝혔다.
강씨는 사고 당일 자신의 보트장에서 영업을 하던 중 119상황실로부터 긴급히 백운호수에 사람이 빠져있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보트를 몰고 나가 백운호수에 빠져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을 신속히 구조했다.
백운호수에서 보트장을 운영하는 강씨는 약 40년의 시간 동안 백운호수에서 수난사고를 당한 많은 사람들을 구하는 등 소방서와의 협조 체계를 구성해 지역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홍장표 의왕소방서장은 “강씨와 같은 분이 우리 사회 곳곳에 숨겨진 수많은 영웅들의 노력으로 안전한 경기도와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의왕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