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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겨울 로맨스…러브레터·러브액츄얼리 재개봉

'화양연화' 4K 리마스터링 버전도

한겨울 로맨스 영화의 고전이 된 영화들이 연말을 앞두고 다시 찾아온다.

 

'스케치북 고백'으로 수많은 패러디를 만든 워킹 타이틀의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영화 '러브 액츄얼리'(2003)가 오는 16일 재개봉한다. 개봉 이후 10년 만인 2013년 재개봉한 이후 다섯 번째 재개봉이다.

 

휴 그랜트, 콜린 퍼스, 키이라 나이틀리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출연해 다양한 사람들이 만드는 다양한 색깔의 사랑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스케치북 고백'을 했던 마크 역의 앤드루 링컨은 당시 조·단역에 머물렀던 배우지만, 2010년 드라마 '워킹데드' 주인공을 꿰차며 유명해졌다.

 

새하얀 눈밭과 '오겡끼데스까'(잘 지내시나요)라는 대사로 기억되는 일본 영화 '러브레터'(1995)도 23일 재개봉한다. 1999년 국내 개봉 이후 다섯 번째 재개봉이다.

 

첫사랑 이츠키를 사고로 떠나보낸 히로코(나카야마 미호)가 그리움을 담아 보낸 편지에 다른 이츠키가 보낸 답장이 도착하면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는 클래식 멜로다.

 

24일에는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화양연화'(2000)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온다.

 

장만위(장만옥)와 량차오웨이(양조위)가 주연한 영화는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화양연화'는 칸국제영화제 남우 주연상을 비롯해 세계 영화제 46개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에 꼽히기도 한 작품이다.

 

2013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 선보인 바 있으나, 이번에 개봉하는 버전은 올해 칸영화제 공식 선정작으로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됐던 4K 버전이다.

 

같은 날,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온 신문사 편집장 초모완(량차오웨이)과 수출회사의 비서로 근무하는 수리첸(장만위)은 각자의 배우자를 두고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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