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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시민이 만드는 위대한 도시' 수원만의 가치 창출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시범 운영으로 복지와 보건 융합, 돌봄과 보육 강화
문화거점, 체류형 관광, 관광객 인프라 확대 및 생활 속 독서문화 조성
특색 있는 도시 조성과 미래형 산업 육성, 디지털 기반 거버넌스 행정 노력

수원시가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데 초점을 맞춰 올해 한 해 시정 계획에 담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다가오는 10년을 다시 시작하자’는 구상을 복지, 문화, 미래 성장 기반 마련 등에 두루 적용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수원만의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기틀을 세우는 일은 한시도 늦출 수 없는 과제”라며 “위대한 시민이 위대한 도시를 만들어 왔듯이 2021년 우리는 어두운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모두를 위한 사람 중심 포용도시

 

수원시는 2021년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생활과 직접 연결된 사회안전망을 더 촘촘하고 탄탄하게 정비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포용도시로 성장시킬 전망이다.

 

거주 중심이면서 복지 수요가 많은 동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시범 설치해 복지플랫폼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4개 구 12개 동에 복지와 건강서비스를 함께 지원받을 수 있는 종합상담과 방문상담, 통합사례관리 등이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또 다자녀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한 수원휴먼주택은 올해 30세대 이상 공급해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좁힌다. 권선구 곡반정동에 건립 중인 수원시 사회복지타운 건립을 마무리해 장애인과 장애아 등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안심하고 아동을 돌보고 보육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오래된 어린이집 시설을 개선하고 학령기 어린이들의 방과 후 돌봄 공백을 메워주는 ‘다함께돌봄센터’는 5곳을 확충한다.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온종일돌봄 체계 구축 및 활성화도 지원한다.

 

 

◇ 문화·관광·인문 등 수원만의 가치 창출

 

수원시의 2021년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수원시만의 문화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시는 미술과 음악, 문학, 무용, 연극, 사진, 국악,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해 뉴노멀 흐름을 반영한 공연과 작품을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이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코로나19 속에 확산된 ‘코로나 블루’를 언택트(비대면) 문화예술로 보듬겠다는 취지다.

 

지역 내 문화자원을 활용·연계해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뤄내는 문화사업을 추진해 법정 문화도시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거점별 문화공간 조성도 진행 중이다. 매향동에 건립 중인 팔달문화센터와 호매실동에 설계 중인 수원문화시설이 내년이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화성행궁을 원형 복원하는 3단계 사업과 팔달문 성곽잇기, 가마터 발굴 등 사업도 시 역사를 통한 정체성 확립에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 분야는 체류형으로 전환하는데 지향점을 두고 지역 관광자원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한다.

 

또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수원화성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수원화성을 열린관광지로 개선하고 주차장을 확보해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도서관 확충을 기반으로 인문도시를 조성해 언제 어디서나 책과 함께하는 독서환경을 도서관 밖 책 나들이, 독서 릴레이, 북큐레이션 등 생활밀착형 도서관 프로그램을 다각화한다.

 

◇ 미래도시를 향한 혁신성장 기반 조성

 

미래지향적인 도시 조성 정책도 중점 추진한다.

 

활력 있는 도시 조성 방안도 추진 중이다.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수원 R&D(연구개발)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 수원당수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 등을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도심 속 유휴부지를 복합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화서역 공영주차장에 창업지원주택을 만들고 고색역 주변에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한다.

 

장기적인 종합 발전계획을 담은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을 세워 조화로운 도시공간 구조를 만드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

 

 

수원컨벤션센터, 수원메쎄 등 지역 내 국제회의 기반시설 간 협업체계를 갖춰 대규모 공동행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해 MICE(마이스) 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안전과 편리한 시민 중심의 교통체계를 만든다. 도로, 교통안전, 대중교통, 녹색교통, ITS(지능형 교통 체계) 등의 분야 분석을 통해 교통계획 간 연계와 효율성을 높이는 수원교통 2021 정책 추진계획을 세우고 광역철도망과 도시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친환경 기반의 생태교통문화를 확산하는 보행환경개선지구 조성 사업이 인계동에서 추진된다. 친환경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 수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리는 사업도 추진된다.

 

 

◇ 시민 만족 공감 거버넌스

 

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해 상생발전을 이끌어가는 열린 행정 구현 노력도 기울인다.

 

수원만민광장, 제안제도 등을 활성화하고 심니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만들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및 시민창안대회 등을 만들어 창구를 다양화한다.

 

과정을 중심에 둔 협치 모형을 개발하고 다양한 정책의 수립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매뉴얼화하는 협치 거버넌스도 강화한다.

 

자치분권 실현과 마을공동체 활성화, 재정자치 등 행정의 모든 분야에서 온·오프라인의 모든 수단을 활용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중단할 수 없는 목표이자 자치분권의 실행 방안이기도 하다.

 

디지털 행정 플랫폼 구축,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인프라 활대 등도 함께 진행해 수원시민 편의성을 높이는 행정을 적극 추진한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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