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文대통령 신년사...與 "국정동반자 역할 다할 것" vs 野 "눈감고 귀닫은 동문서답"

 

여야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입법을 통해 대통령의 구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민심과 정세 변화에 눈 감고 귀 닫은 회견이라고 혹평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국정운영 동반자로서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10대 입법과제'를 꼼꼼하게 살피고 착실하게 이행해 나가겠다"며 "혁신성장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 입법과 기업의 새로운 활력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2050 탄소중립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그린뉴딜'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그린뉴딜기본법'과 '녹색금융지원특별법'등으로 탄소중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세상과 민심, 정세 변화에 눈 감고 귀 닫은 신년 회견이었다고 혹평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은 '드디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했지만 '백신의 봄'을 기다리는 국민들은 여전히 어두운 터널 속에 있다”며 “코로나 방역과 백신 확보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에는 과학과 의학보다는 수사학만 난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대북정책도 코로나 극복도 이제는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더 이상 편 가르기 할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에서 "지난 4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되돌아보면, 문 대통령이 오늘 말씀하신 비전이 과연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대통령이 강조한 도약은 현 시국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래야 국민이 대통령을 신뢰하고, 힘을 실어줄 것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여전히 튼튼하지 않은 낙관론에 기대고 있다. 유감이다”고 평가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도 "기교가 넘치고 내용은 현란하나 전혀 공감되지 않는 이야기 일색"이라며 "국민들은 대통령의 말뿐인 위로보다 모든 국민을 향한 포용력, 국가를 바로 세울 리더십, 지혜로운 국가 행정력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극복 의지에는 동의하지만 구체적인 처방은 제시되지 않았다”며 “적극적인 확장 재정 정책으로 이 난국을 돌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