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에 있는 한 단열재 제작 공장에서 난 불로 직원 1명이 숨졌다. 이 직원은 화재 발생 초기 소재 파악이 되지 않다가 소방당국의 수색 작업에서 건물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오전 7시 30분쯤 파주시 광탄면 한 단열재 제작 공장에서 불이 났다. 공장 건물 4개 동을 태운 불은 이날 오전 8시 55분쯤 대부분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초기 이 공장 직원 홍모(39)씨에 대한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수색 작업에 나섰고 이날 오후 2시쯤 건물 내부 계단에서 숨진 홍씨를 발견했다.
하지만 건물이 붕괴될 가능성이 큰데다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무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불이 나면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으면서 80여 건의 119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100여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잔불을 정리 중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 및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