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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올해 연수구 모습

 

 올해부터 인천시 연수구 주민들의 구정 참여 및 주민 자치가 대폭 확대된다. 또 고등학교 무상 교육이 실시되며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이웃들에 대한 사회안전망도 좀 더 촘촘해지고 안골·함박마을의 도시재생사업도 본격화한다.

 

아울러 구 곳곳의 환경과 경관도 정비되며 여가 공간 마련도 이뤄진다. 올해 변화될 연수구의 모습을 미리 짚어본다.

 

 행정·안전·민원

 

구정분야 주민참여예산제가 기존 60억 원에서 104억 원으로 확대·운영되면서 15개 모든 동의 주민자치회 정착을 위해 동별 사무국 종사자 채용, 자치계획 사업 예산 반영 및 자체 실행(14개 동, 42개 사업, 3억3000여만 원), 협치형 참여예산 사업 실행(4개 동, 10개 사업, 2억2000여만 원) 등 이 강화된다.

 

주민 스스로 제시한 문제에 각계가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스마트도시 리빙랩'도 주민들의 구정 참여 폭을 넓힌다. 구는 또 공원화장실 안심벨(헤윰·꿈꾸는·송도33호공원) 설치, 여성안심귀갓길 조명형 도로명판 설치(7월~) 등으로 주민 안전을 좀 더 담보하고 총공사비 50억 원 이상 건설공사의 산업재해 예방 조치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문화·행사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 모든 학년의 무상교육이 전면 시행되며 오는 가을 4일 간에 걸쳐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가 개최돼 지속가능한 교육발전의 새 모델도 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희망하는 강사를 파견해 주거나 인문·교양분야 다양한 오디오 채널을 운영함으로써 평생 학습을 강화하며 예술인의 창작공간 확보를 위한 (가칭)연수 아트플랫폼 개관, 미디어를 통한 소통을 위해 1인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운영, 영화의 기초부터 제작까지 교육을 하고 마을영화제를 여는 영화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등 구민들의 문화 욕구 지원도 한층 확대된다.

 

 사회복지·아동·보육

 

'띵동 푸드마켓 물품 배달서비스'를 운영해 재가장애인, 홀몸노인 등 거동불편 구민들을 위한 민간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경로당 운영비도 기존에 비해 5만 원 증액하며 청년 주거급여 분리 지급도 시행할 예정이다.

 

소년소녀가정 및 가정위탁아동 양육보조금도 월 30만 원으로 늘어나고, 송도1·3·5동과 연수1동에 정원 160여 명 규모의 국·공립어린이집 5곳이 문을 연다.

 

또 임산부 대상 모자보건사업 14종이 온라인·비대면 접수로 진행되며 모자보건 교육도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병행되고 청소년산모 임신·출산 의료비도 임신 1회당 120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경제·일자리·생활

 

민간·공공기관이 보유·운영 중인 공간을 조사·자료화해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공동체 공유자원플랫폼'을 개시하며 공공배달앱 개발 분위기에 힘입어 구도 공공배달앱인 '배달e음'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세입자들에게 전·월세 관련 주요 정보를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기존 일반용봉투 5종, 사업계봉투 2종이던 종량제봉투가 각각 5종으로 다양화돼 주민 편의 제고는 물론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무색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로 환경 보호에 나서며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즉시 감면 서비스도 실시한다.

 

 주택·교통

 

구는 올해 25년 이상 노후 공동·다세대주택의 시설보수와 함께 20년 경과 비의무관리 아파트 등의 안전점검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학동과 옥련동에 각각 95면, 1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며 M버스에 2층 친환경 전기버스 2대를 보급한다.

 

또 최근의 수요를 반영해 연수역3동 공영주차장에 캠핑카·카라반 전용주차장을 조성한다. 

 

 도시·경관

 

안골·함박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시작돼 인근의 도시 지형을 변모시킬 전망이다. 또 청학동 상가 도로조명 보강 사업·간판개선사업 등으로 원도심 경관 개선도 이뤄진다.

 

낡고 침체된 이미지의 비류마을 절개지가 아름다운 벽화로 채워지며 컨벤시아교에는 게이트형 조형물, 지역 내 대학에는 레터링 조형물, 송도국제도시에는 대형트리가 각각 설치된다.

 

지적재조사사업 공인인증제도를 추진, 사업이 완료된 토지에 공인표지판 및 사업 완료증명서를 교부함으로써 사업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동네의 숨은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해 제작되는 지도 ‘북문이불여일지도’ 제작 사업도 이뤄지며 여기에 지구단위계획 시각화 서비스도 연계돼 필지별 건축물의 건폐율·허용용도 등의 정보 접근성도 향상된다.

 

 환경·공원

 

각종 환경 관련 법률 개정 등에 따라 생태독성 배출허용기준 적용 시설을 기존 의약품제조시설 등 35곳에서 이화학시험시설 등 82곳으로 확대한다. 비산먼지 배출 사업에 공동주택 외부 도장을 추가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자가측정 및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첨단초교 앞은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되며 청량경관녹지 조성 사업이 시행되고 가로수 임업적 방제사업, 도시텃발 힐링공간(3곳) 운영, 유아숲체험원 조성 등으로 구 곳곳의 환경이 자연친화적으로 변모한다.

 

특히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송도국제도시 내 공원 69곳의 관리가 앞으로는 드론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주민들이 애향심을 갖고 오래도록 살고 싶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각 분야별 구정 추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 글 = 윤용해 기자, 사진 = 연수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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