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빌 게이츠 글/김민주·이엽 옮김/김영사/356쪽/값 1만7800원
“내가 이 책을 쓴 것은 단지 기후변화의 문제점만을 봤기 때문이 아니다. 기후변화를 해결할 기회 역시 봤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혁신적인 엔지니어이자 실용적 환경주의자 빌 게이츠가 10년 간 집중 연구한 끝에 공개하는 기후재앙 극복 해법을 담았다. 그는 매년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510억t을 2050년 선진국부터 ‘순 제로’로 만들 것과 탄소 문명을 청정에너지로 바꿀 기술-정책-시장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등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성장과 지구가 양립 가능한 계획을 위해 정부와 기업, 각자가 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일을 제시한다.
◆그럼에도 웃는 엄마/이윤정 글/델피노/254쪽/값 1만4500원
‘그럼에도 웃는 엄마’는 아이를 자라게 하는 엄마의 웃음 육아를 이야기한다. 세 형제를 키우는 저자 이윤정은 첫째 아이의 소아척추종양 진단을 받고 하늘이 무너질 것 같던 날에도 아이 앞에서만큼은 웃음을 보이려 애썼다고 털어놨다. 엄마의 웃는 얼굴이 아이를 웃게 한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깨달았다는 저자는 자신은 뒤로 한 채 아이를 위해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 세상의 엄마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우리가 먼저 웃고 행복해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탄력성장/김원준 외 글/스마트북스/232쪽/값 1만7000원
‘탄력성장’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볼 수 있듯 거대화, 복합화, 상시화를 21세기 위기로 꼽으며 이를 하나의 재난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재난이 동시다발적으로 밀려온다는 의미인 ‘블랙타이드(Black Tide)’로 명명한다. 대표필자인 김원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과 산업통산자원부가 참여해 쓴 이 책은 제조업, 서비스업 등 모든 분야에서 블랙타이드를 대비해 본래 상태보다 더 발전하는 ‘탄력성장’ 전략의 수립 필요성을 꼬집는다.
◆뭐 하는지는 알고 대학가자 : 자연계열편/김준곤 글/맨투맨사이언스/226쪽/값 1만3800원
‘전공과 진로 선택을 고민하는 청소년의 질문에 전문가 17명이 답한다’
이 책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직업에 대해 ▲대학교에서 준비해야 할 일 ▲교육과정 후에 준비할 일 등 주제별 5개의 질문을 받은 17명의 전문가가 현실적인 답으로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전공과 진로라는 인생의 첫 결정을 내려야 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내용으로 희망 직종의 업무 및 전망, 교육과정과 경력에 대해 의약학, 인공지능, 엔지니어링, 과학, 교육분야 전문가가 미래 설계를 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