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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김홍도 도시 안산’으로 발돋움

 

안산시가 조선시대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1745~?)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김홍도 도시 안산’으로 거듭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안산시는 2019년 11월 ‘김홍도 도시 안산’을 선포한 후 지난 1월 1일 문화체육관광국 관광과 소속으로 김홍도팀을 신설했다. 기존 여러 부서에 나뉘어 있던 김홍도 관련 사업을 일원화해 추진하기 위해서다.

 

행정 개편과 함께 ‘김홍도 도시 안산’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단원미술관 운영 ▲김홍도 진품 확보 ▲단원조각공원 관리 ▲김홍도 도시 육성 조례 마련 ▲단원미술제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에는 스토리를 갖춘 ‘김홍도 테마길’을 조성해 시민 모두가 단원 김홍도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홍도 테마길은 노적봉 공원 및 성호공원 일원 약 1㎞ 구간에 다양한 상징조형물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치돼 안산만의 독특한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여기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김홍도축제 ▲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김홍도 관련 각종 문화예술교육 및 포럼 등 문화관광콘텐츠 개발 사업 등도 추진된다.

 

올 상반기 제정이 목표인 ‘안산시 김홍도 도시 육성 조례’는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법적 기반을 확보하고, 김홍도 도시 안산의 위상을 강화한다.

 

안산시는 1990년 당시 문화부로부터 ‘김홍도가 안산에 거주하며 활동한 표암 강세황에게 유년시절 그림을 배우고 성장하였다’며 ‘단원의 도시’로 명명된 이후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활발히 김홍도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홍도가 유년시절 안산에 있었다는 것은 강세황이 쓴 ‘표암유고’와 이충렬 작가의 ‘천년의 화가 김홍도’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윤화섭 시장은 “시가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역사문화자원인 단원 김홍도를 활용해 기존 사업은 확대 추진하고, 중·장기 신규 사업을 반영한 기본계획을 마련해 더욱 짜임새 있는 김홍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말까지 ‘2021 안산 김홍도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비예산 또는 저비용으로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 경기신문/안산 = 김준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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