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을 활용한 발효액이 생활악취 제거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며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인천 서구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친환경 미생물 발효액(EM)을 무료로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친환경 미생물 발효액(EM)은 유산균 등의 유익한 미생물을 용도에 맞게 조합·배양한 것으로, 악취 제거와 세척에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물질이다. 별다른 공정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EM 보급 사업은 지난 2014년 첫 시행된 이래로 매년 큰 호응을 받아 왔다. 기존 탈취제가 단순히 악취의 원인을 격리하는 것과는 달리 EM은 친환경 미생물이 악취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환경표지 인증 및 공인검사기관의 검사 성적서로 보증돼 더 안전하다.
대표적으로 분무기로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에 뿌려주면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집 청소·곰팡이 제거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M을 받고자 하는 주민들은 빈 용기를 지참하여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서구 관계자는 “EM의 보급으로 주민의 자율적 환경 의식이 확산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클린 서구, 행복한 서구, 함께하는 서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