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로 코로나 우울을 예방하고 생활 밀착형 정신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보건복지부 ‘2021년 안심버스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17개 지자체 중 8개 시·도를 선정해 차량 구입비 3억5000만 원(국비 100%)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천시는 1차 공모부터 참여해 선정됐다.
시는 버스에 ‘휠체어 리프트 설치’ 등 타 시·도와 차별화해 5000만 원이 추가된 4억 원을 지원받았고, 준비를 거쳐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안심버스 명칭을 인천시 정신건강 브랜드를 반영해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한다는 의미로 그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안심버스’라 정하고, 코로나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거동 불편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방방곡곡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은 8개 특·광역시 중 면적이 가장 넓고 도서지역이 많은데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 정신장애인 모두 증가 추세에 있어 그간 정신건강 상담이나 프로그램 이용이 어려워 서비스를 받지 못한 시민들의 마음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심버스 내부는 정신건강검사 공간과 개인 및 집단 상담실, 심리 안정화 프로그램실, 미디어(VR)실로 구성돼 정신건강 상담 및 회복프로그램을 동시에 받을 수 있으며 구급함, 리프트 등을 설치해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마음으로 안심버스’를 통해 마음건강 돌봄에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 마음이 건강한 행복한 인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