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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중심에 자리 잡은만큼 미래 주도할 인재 배출할 것"

미래형 통합학교 ① 안선근 연천 대광초중학교 교장

 

Q. 미래형 통합학교를 도입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본교가 자리하고 있는 연천군 신서면은 이농 및 고령화 현상이 심하다. 이로 인해 학령인구가 해마다 감소해 적정한 학생 수를 유지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때 인근 학교와 통폐합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학교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는 지역주민들과 학생, 학부모, 총동문회 동문이 인근 학교와의 통폐합으로 지역사회 학교가 없어지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며 학교 살리기 운동에 함께 참여해 활발한 토론과 연구를 진행했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대광초등학교와 대광중학교는 통폐합 대신 초·중 통합학교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Q. 운영 소감은?

 

농촌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학교의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사명감으로 지난 1년간 교직원과 함께 많은 고민과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만 시간적·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괄목할만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 약간은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하지만 학생이 자신의 소질과 특기를 길러 꿈을 기르며 미래사회를 주도할 역량을 기르며 배움과 실천의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라 생각할 때에는 작은 위안도 되고 있다.

 

초·중 통합학교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절대 쉽지는 않다. 그러나 학생들이 날마다 각자의 학습활동 결과로 얻어지는 참지식의 열매로 기쁨을 누리는 행복학교를 만들어 간다는 소명감에서 때때로 만족감을 느낀다.

 

Q. 미래형 통합학교 외 또 다른 특색사업이 있나?

 

본교는 지리적으로 한반도 중심에 있어 학생들에게 변방이 아닌 세상의 중심에서 자라고 있음을 자각시켜줌으로써 역사의식과 더불어 강한 자긍심을 고취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유·초·중 연계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통일 체험활동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통일 한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도록 통일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인 사례로 통일 기원 글쓰기, 전교생 통일 티셔츠 제작, 통일 기원 자전거 하이킹 등 체험활동 중심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통일 기원 자전거 하이킹 활동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전교생이 직접 제작한 통일 티셔츠를 착용하는 등 통일의 꿈을 가슴에 새기고 북쪽으로 이어져 있는 평화누리 자전거 도로를 완주하는 활동이다. 올해는 한국전쟁의 슬픈 역사가 담겨있는 백마고지에서 평화적 자주통일을 기원하고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Q. 교사나 제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사랑하는 대광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잘 적응하고 인류 문명 발달에 공헌하는 유능한 인재가 되도록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 하도록 시간을 아끼면서 자신의 삶을 창조적으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 새로운 길을 걸을 때 괴롭고 힘들더라도 그것을 참고 이겨낼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가 있다. 밝은 미래를 위해 오늘의 힘듦을 기쁨으로 여기고 이겨내는 미래지향적인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

 

또 행복이 그득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위로를 드린다. 선생님은 마음의 부모이며 삶의 선배로서 제자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안내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배움의 동역자들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유의미한 변화를 바라보면서 그것으로부터 기쁨을 누리며 자신의 고단한 교육자의 길에 위로를 받아야 한다. 학교의 주인공은 학생이다. 학생들의 요구와 욕구를 충족시켜야만 한다.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위해 학생 중심의 배움 활동이 전개되도록 각자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매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학생의 창의성 발현이 날마다 이루어질 때 그것이 바로 교사의 참 행복이 됨을 알고 우리 모두 최선의 노력으로 대광학생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능동형 창조적 사고능력이 특출난 인재로 자라나도록 힘을 합쳐나가길 소원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