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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개인전 '그녀의 그림일기'

인천 중구 도든아트하우스, 16일부터 30일까지

 

 ‘농부 화가’ 김현기 개인전이 인천시 중구 도든아트하우스(과장 이창구)에서 열린다.

 

도든아트하우스는 김현기 개인전 ‘그녀의 그림일기’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진다고 14일 밝혔다.

 

김현기는 농사를 짓고 꽃을 가꾸며 그림을 그리는 농부이자 화가다. 그는 농사를 짓고 꽃을 가꾸며 반려견과 함께 하는 그날그날의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따위를 그림으로 풀어낸다.

 

작가 자신의 일상이야기를 그림일기라는 형식을 빌려 진솔한 한 컷의 삶의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그의 그림은 자유로운 형식과 표현상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작가의 의식이나 의지가 그대로 그림으로 드러난다. 틀에 박힌 형식에 제약 받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표출될 수 있는 그의 그림일기는 어쩌면 가장 자유스러운 체제이거나 조형적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체계화된 조형적인 형식이나 표현상의 어떠한 제약 또는 격식에 구애받지 않아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정감을 느끼게 한다.

 

그의 그림일기는 단순히 자신에게 일어난 경험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기록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일상에서 일어난 경험을 화가 자신의 조형적 논리로 재구성하고 체계화함으로써 일기 또는 기록 차원을 넘어 훌륭한 미술작품으로 탄생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도든아트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김현기의 작품에서는 화가 자신의 개인적 성격과 내면이 보다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구체적인 일상에 대한 감흥 또는 반응, 나아가 자기의식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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