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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확인하셨습니까?”…기묘하고 유쾌한 ‘가장 무서운 예언 사건’

 

◆가장 무서운 예언 사건/곽재식 지음/요다/380쪽/값 1만4000원

 

주인공들의 동선을 따라 펼쳐지는 지적 만담의 향연, 현실과 SF적 추리를 오가는 예언 추격전이 시작된다.

 

‘가장 무서운 예언 사건’은 밀리의 서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곽재식 작가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조사 회사 콤비가 의뢰인과 함께 ‘정말 딱 맞춰 예언한다’는 기이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묘하고 유쾌한 추리극이다.

 

자칭 차세대 인터넷 정보 융합 미디어 플랫폼 스타트업 사장 이인선과 단일 사원 한규동이 오현명 기자에게 일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 세 사람은 ‘하늘이 우는 소리를 내다. 하늘이 피를 흘린다…오늘 자정에 모든 것은 끝난다’는 터무니없는 예언이 적힌 쪽지를 발견한다.

 

“예언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하셨습니까? 다음 예언은 다음 주 금요일, 13시 13분에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반드시 기다리고 있다가 전화가 오면 받으십시오.”

 

저자 곽재식은 “이 책의 내용과 결말은 나에게도 미래의 일이며, 나는 도대체 그게 어떤 이야기일지 현재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 “그렇지만 이 책을 집어 들고 있는 여러분 입장에서는 내용이 다음 페이지부터 이어지는 남은 부분에 이미 완성돼 붙어 있을 것이다. 내 입장에서는 무척 부럽다”는 말을 남겼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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