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대학교는 의료홍보디자인학과 원명진 교수가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2021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에서 제품부분(Product) 골드(Gold Winner)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원 교수가 이번에 출품한 시각장애인용 블루투스 키보드 ‘T-dot’은 5가지의 혁신성(블루투스 기능, 네비게이팅 기능, 인체공학적 폴딩구조 디자인, 경량화(59g), 저비용(기존 제품 대비 1/10수준)을 인정받았다. 또한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아 1만여 출품작 중 75개에만 주어지는 금상을 수상했다.
원명진 교수는 장애인 보조 공학기기 제작기업인 ‘㈜건융아이비씨’ 및 세종대학교 이노베이션학부 민자경 교수와 협업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원 교수는 “최근 출시되는 IT기기 대부분이 화면 터치방식으로 글자를 작성해 시각장애인이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며 “시각장애인 전용 키보드를 통해 정보의 고립에서 벗어나 원활하고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Intertnational Forum)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