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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당락 수학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 커졌다

4월 모의고사 채점 결과 분석, 문·이과 수학 격차 전달보다 더 벌어져
1등급 내 표준점수 국어보다 수학 차이 커 “수능 변별력은 수학에서”

 

올해 문·이과 구분 없는 통합수능 첫 시행을 앞두고 치른 4월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수학 과목의 격차가 지난달 모의고사보다 더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등급 내 표준점수 차이가 국어보다 수학이 더 큰 것으로 나와, 입시 당락을 가르는 변별력이 수학 과목에서 높게 나온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 하늘교육이 분석한 4월 교육청 모의고사 채점 결과에 따르면 문과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확률과통계’는 36.0점, 이과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은 57.47점으로 21.47점의 격차가 발생했다. 지난달 실시한 첫 모의고사에선 20.04점 차이로, 3월보다도 점수가 조금 더 벌어졌다.

 

이에 따라 교육 전문가들은 지난달과 이번 달 확률과통계, 미적분 평균점수 차이가 20점 이상으로 벌어지는 추세에서 문과 학생들이 수학 과목 1, 2등급을 확보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수학에서 원점수가 같더라도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문과 학생들의 표준점수는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보다 낮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여서, 이과학생들이 문과에 지원할 경우 정시에서 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1등급 내 표준점수 차이는 수학이 14점(최고점 147점, 1등급 최저점 133점), 국어는 9점(최고점 139점, 최저점 130점)으로 수학의 변별력 높게 나타나다. 따라서 시험 당락을 좌우할 변별력이 수학 과목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선택과목 응시인원은 국어의 경우 ‘언어와매체’ 26.4%, ‘화법과작문’ 73.6%로 지난 3월과 일치, 여전히 ‘화법과작문’ 선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언어와매체’에 평소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문법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하늘교육 대표는 “문·이과 통합 수능에서 수학 과목은 문과 학생 등급 확보가 매우 불리한 구조이기에, 특히 문과 학생은 수학I, 수학II가 시험 범위인 공통과목에 절대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고대 등에서는 정시에서 내신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수능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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