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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의료원, ‘감염 우려 의료폐기물 처리 기술개발 사업’ 선정

코로나19 등 연이은 감염병 발생→안전 처리 시스템 필요
김철호 연구책임자 “국내 처음 자율주행 로봇이 폐기물 이송할 것”

 

아주대의료원이 환경부 주관 ‘감염 우려 의료폐기물 처리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알렸다.

 

이번 연구사업은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해 비대면으로 고위험 의료환경 내 감염 위험 의료폐기물의 자동화처리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으로, 최근 코로나19와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고위험 감염상황에서 의료진과 환자를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주대의료원을 비롯해 우정바이오, LG전자, 콩테크 등 4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4년간 총 연구비 91억 3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감염성 고위험 의료폐기물 처리 로봇이 개발되면, 감염 위험이 높은 음압격리구역의 의료폐기물 수거 및 하역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더불어 웹(web) 혹은 앱(application)을 통한 추적관리를 통해 의료기관 내 감염균 2차 확산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로봇의 외부 살균 소독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며, 자율주행 로봇이 개발되면 아주대의료원, 아주대학교 요양병원, 경기도의료원에서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최근 다양한 다재내성균의 감염뿐 아니라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연이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 발생으로 감염병 환자가 늘면서, 고위험 감염 격리의료폐기물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한 처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최근 한 병원에서 의료폐기물 관리 근로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김철호 연구책임자는 “아주대의료원은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 구축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바이오플라즈마 임상연구센터에서 안전한 소독수 개발 등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면서 “국내 처음으로 아주대의료원에서 사람이 아닌 자율주행 로봇이 고위험 의료폐기물을 이송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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