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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광주FC 상대 2-1 승리…강원FC와 비긴 수원FC 무패행진 이어가

인천유나이티드, 후반 막판 송시우 결승골로 2-1 승리
수원FC, 공격 전개 어려움 겪으며 0-0 무승부 거둬

 

인천유나이티드가 광주FC와의 맞대결에서 무고사와 송시우의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6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아길라르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인천은 전반 12분 위기를 맞았다. 후방에서 연결된 공을 펠리페가 공중볼 경합에서 이긴 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했고, 골문을 비우고 나온 인천의 골키퍼 김동헌과 부딪혔다.

 

주심은 페널티킥 사인을 보냈지만, VAR 판정을 통해 앞선 장면에서 헤이스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잡아내며 페널티킥 취소가 선언됐다.

 

위기를 벗어난 인천유나이티드였지만, 이내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3분 이강현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펠리페가 드리블 돌파 후 엄원상에게 패스를 시도, 공을 받은 그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인천의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광주는 전반 31분 펠리페와 패스를 주고받은 헤이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동점골을 노리던 인천은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전반 36분 공중볼을 향해 달려가던 김현이 부상을 입으며 송시우를 투입했다. 그는 장점인 속도를 살려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막판 무고사의 헤더와 김도혁의 슈팅이 두 차례 나왔으나 아쉽게 골문을 빗나가며 만회골에 실패했다.

 

 

0-1로 시작된 후반, 인천 조성환 감독은 네게바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조 감독의 용병술은 후반 3분 결실을 맺었다.

 

강윤구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크로스를 무고사가 머리로 집어넣으며 자신의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1-1이 되자 두 팀은 결승골을 위해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지만, 승부의 여신은 인천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44분 광주 수비가 무고사의 패스를 걷어내지 못하고 흘려보내자 뒤에서 쇄도하던 송시우가 공을 낚아채 역전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인천은 이번 승리로 소중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같은 날 수원FC는 춘천송암경기장에서 펼쳐진 강원FC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얻었다.

 

지난 10라운드 수원FC에 패한 이후 승리가 없던 강원은 이번 경기 역시 승리를 올리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홈팀 강원은 한국영과 김동현이 슈팅을 날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수원FC의 첫 슈팅은 전반 34분이 돼서야 터질 만큼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41분 무릴로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강원FC 이범수 골키퍼가 쳐냈다. 수원FC는 재차 크로스를 올렸고 라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또다시 선방에 막히며 선제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두 팀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25분 라스의 낮은 크로스를 조유민이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4분 수원은 위기를 맞았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임창우가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박배종의 손에 맞은 뒤 골대를 강타했다. 수원FC 선수들은 침착한 수비를 통해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결국 양 팀은 골문을 여는데 실패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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