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이 31일 열린 '2021년도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정서 수여식'에서 지정된 산후조리원 대표들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522/art_16224404316708_6c3aff.jpg)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공공형 산후조리원인 ‘인천형 산후조리원’이 6월1일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공모를 통해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산후조리원 5곳을 인천형 산후조리원으로 선정하고, 조리원 대표자들에게 31일 지정서 및 현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인천형 산후조리원 선정 공모에는 지역 28개 산후조리원 중 10곳이 신청한 가운데 최종 5곳(서구 그린·뉴마더맘, 부평구 새봄·성모, 계양구 앰엔비)이 선정됐다.
시는 선정에 앞서 ▲시설 및 인력기준 준수 등 사전평가 ▲산모신생아 돌봄, 환경관리, 시설안전, 부모교육 등 서비스 질 관리 및 수행능력에 대한 현장평가 ▲산후조리원 이용료 상승에 대한 운영계획 및 기본서비스 적정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앞으로 공공성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각종 장비와 프로그램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들 산후조리원에 ▲출산가정의 육아지원을 위해 부모애착 관계 형성 및 신생아 돌봄, 모유수유 등 교육 프로그램 ▲퇴실산모의 산후우울증, 영아 성장발달 건강관리를 위한 간호사 방문 건강관리 ▲산후조리원 내 감염예방, 안전 등 건강증진을 위한 기능보강비를 지원한다.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정 기간은 3년이며, 시는 내년에 5곳을 추가 선정해 모두 10곳으로 확대하고 향후 산모에게 이용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재 중앙정부와 법령개정을 추진 중이다.
박남춘 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인천형 산후조리원이 법령 상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산후조리원에 대해 시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과 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촘촘하고 세심한 출산 지원 정책을 마련해 아이 낳기 좋은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