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전체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다음 달 13일까지 학원과 교습소 5521곳 종사자 1만8380명을 대상으로 선제 PCR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종사자에는 운영자, 강사, 보조강사와 청소원 등 직원, 조리사, 학원차량 운전자가 모두 포함되며 이들은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검사를 받은 종사자 311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지난달 예능학원 강사에 한해 선제 PCR 검사를 권고했으나, 집단감염을 우려해 학원 종사자 전체로 대상을 확대했다.
또 5개 교육지원청은 군·구 10곳과 점검반을 꾸려 학원 방역 상황 및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학원 종사자들이 가능하면 모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보건소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