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되면서 경기도 내 학교들이 오는 12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정한 원격수업 전환 시작일인 14일보다 이틀 앞선 12일부터 도내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등교수업을 축소한다.
원격수업 전환 적용 대상은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평생교육시설, 각종 학교 등이다.
다만, 고3 백신 접종 관련 사전 교육, 지필평가 미완료 학교, 성적 확인, 초등학교 긴급돌봄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학급당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등 제한적 등교가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도내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19곳이 총 30개교에서 지필평가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다수 학교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가, 도내 원격수업은 방학 전 최대 2주간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급 학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 교사와 학생 간 소통 중심의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9일 경기지역에서 400명 이상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퍼지고 있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부보다) 선제적으로 12일부터 원격수업을 시행하기로 판단했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