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전 세계에 긍정 에너지를 전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지난 9일 발매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는 1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호주 등 전 세계 92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퍼미션 투 댄스’는 경쾌하고 신나는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춰도 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적인 뮤지션 에드 시런(Ed Sheeran)과 영국 출신 프로듀서 스티브 맥(Steve Mac)이 작업에 참여한 이 곡은 피아노 연주와 스트링 사운드의 유려함에 매료돼 듣다보면 어느새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노래를 듣다보면 방탄소년단이 ‘We don’t need permission to dance(우리가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어)’라는 메시를 전하며 고단한 하루를 보낸 이들에게 힘을 북돋운다.

뮤직비디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지 39분 만에 조회 수 약 1000만 건을 돌파했다. 10일 오후 2시 기준으로 7000만 뷰를 넘어섰다.

특히 뮤직비디오를 보면 ‘즐겁다’에 이어 ‘춤추다’, ‘평화’를 의미하는 국제 수화를 안무 동작으로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또 7명의 멤버가 군중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발표된 6월 4주차 아이돌차트 아차랭킹에서도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아이돌차트 6월 4주 차(21.6.28~21.7.4) 아차랭킹에서 음원점수 1242점, 유튜브 점수 6464점, 소셜점수 2892점 등 총점 1만 66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총점 8710점의 에스파, 3위는 총점 8169점인 브레이브걸스가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이 발표한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2021년 7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방탄소년단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이며, 이번 발표는 2021년 6월 10일부터 2021년 7월 10일까지 측정한 결과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방탄소년단 브랜드 링크 분석에서는 ‘공개하다, 기록하다, 돌파하다’가 높게 분석됐다. 키워드 분석에서는 ‘빌보드, 버터, 핫100’이 높게 분석됐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발매한 디지컬 싱글 ‘버터(Butter)’는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6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썼다. 통산 3주간 1위를 차지했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넘어선 후 기록을 연장하고 있다.

이에 멤버들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7일 “아미(팬클럽) 여러분과 같이 역사를 쓰고 있는 ‘버터’”라며 “6주 동안 무한한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과 15일 미국 NBC 인기 TV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