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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창작·협력'으로 메이커 교육 비전 제시하는 구리 갈매고

경기도교육청 역점정책 Ⅴ. 경기 레인보우메이커교육
구리 갈매고등학교

 

구리 갈매고등학교는 개교 5년차 된 신설학교로, 신도시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때문에 학교 주변 교육문화 자원을 확충해 학생의 꿈과 끼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학습자 중심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개개인의 잠재력 개발과 창의성, 자기주도성, 융합적 사고력 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주도 창의적 학습공간과 상상·창작·협력·공유활동을 통해 미래교육의 철학과 비전을 구현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메이커 공간을 구축했다. 

 

 

갈매고등학교 메이커 공간은 학생들이 직접 공간설계에 참여해 학습, 놀이, 휴식의 조화를 이룬 다양한 공감형 공간으로 조성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2·3·4층에 8개 교실을 활용했다.

 

학생들이 모여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놀이터)에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방송, 예술 등 7개의 다양한 영역에서 학생동아리 활동 등 방과후 활동, 교육과정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활동이 이루어진다. 게다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메이커 교육의 거점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메이커 문화조성을 위한 활동도 이루어진다. 레이저커터기와 3D 프린터 등 장비교육이 7차시에 걸쳐 실시된다. 아두이노와 마이크로 비트 등 기자재 교육은 기초 및 심화교육을 통해 창의융합발명메이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학기 말까지 실시된다. 

 

학생 참여 프로그램도 관심이 쏠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창의융합적 손세정기 제작 ▲머신러닝을 이용한 다양한 교과 융합 작품 제작 ▲코로나19 이후 도시의 모습을 공동으로 제작 ▲적정기술의 개념을 적용 시킨 작품 제작 등이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창체 동아리활동은 인문사회와 수리과학 분야로 나뉜다. 유네스코학교 대표 동아리인 ‘유네스코 레인보우’에서는 교내 및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유네스코 캠페인 프로젝트 활동이 진행된다. 메이커 활동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확립하고 관련 홍보 물품(친환경비누, 배지, 에코백 등) 및 다양한 배너 등을 제작한다. 

 

‘창의융합철학메이커’는 과학적 이론과 철학적 관점을 갖고 실생활의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들의 융합창작활동이 실시되며, ‘체인지메이커’에서는 3D 프린터와 레이저커터기를 이용한 메이커 활동이 실시된다.

 

2021학년도 갈매고 레인보우 메이커 활동

 

갈매고의 정규과정 내 메이커 활동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1학년 학생들은 기술 수업에서 틴커캐드를 이용한 코딩메이커 교육이 이뤄진다. 2학년 학생은 공학 일반 수업이 진행된다. 

 

 

3학년 학생의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수업과 프로젝트 봉사활동으로 ▲앱 인벤터를 이용한 음성인식 및 음성변환 수업 및 챗봇 만들기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자율교육과정 융합 프로젝트 ▲새싹인삼 재배일기 쓰기와 부모님과 함께 샐러드 먹기 프로젝트 ▲식물과 IT의 만남 프로젝트인 스마트 가든 봉사활동 등 이루어진다.

 

갈매고는 경기 레인보우메이커 북부권역 거점학교로 지정돼 교외 활동도 활발하다. 지역사회 메이커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다른 학교 교직원 및 학생까지 메이커 교육활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북부지역 거점 학교로서 메이커 학교 담당교사 협의회 및 워크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레인보우메이커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AI메이커 융합프로그램 운영 워크숍’도 열린다. 20일 갈매고 4층 메이커실에 경기도교육청 교육 전문직 및 구리 남양주 지역 교원이 참여한다. 논의를 통해 ▲경기레인보우메이커 학교 구축 사례 공유 ▲과학중점학교의 메이커교육 지원 협의▲메이커교육에 대한 이해 공지능과 아두이노를 활용한 메이킹 활동 등 이뤄진다.

 

 

지역 사회 유관기관 협력 프로젝트 운영

 

갈매고는 지역사회 유관기관인 우석헌자연사박물관의 ‘2021년 특별기획전 멸종(가제) 전시’에 2학년 글로벌이슈탐구학회(6명), 창의융합메이커동아리(5명), 체인지메이커 동아리 학생들이 ‘자연의 보복’의 한 코너인 ‘건강을 위협받는 인간-코로나 시대 zone의 기획 및 연출에 참가한다.

 

갈매고 3층에 있는 유네스코홈베이스(무명유실), 4층 메이커실(IDEA Factoy), 우석헌자연사박물관 등 운영하며, 8~9월 동안 실시된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

 

개별 학생의 고유성을 존중하는 고교학점제의 가치와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하다.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인수 학급을 편성·운영하는 멘토 담임제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선택권을 보장함에 따라 개인별 시간표 운영으로 발생하는 생활지도 등 문제점을 보완한다. 담임 교사의 집중케어와 심화 상담을 통해 교원 전문성을 강화해 학생과 학부모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이준호 교장은 “혁신교육은 학생들이 마음껏 자기를 만들어가는 길을 찾아 주는 것”이라며 “갈매고의 경기레인보우메이커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 신장을 위해 적극 돕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며,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는 학교라고 생각한다. 학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놀이터이자 배움터”라며 “메이커 공간에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고 미래인재로 성장해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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