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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盧 탄핵 막기 위해 의장석 지켰다"

정 전 총리, 盧 탄핵 때 끝까지 의장석 지킨건 '나'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2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공방에 대한 질문에 “탄핵을 막기 위해 의장석을 지켰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탄핵을 막기 위해 의장석을 지키고 당시 우리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들어가 탄핵을 저지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며 당시 다른 정당 소속 이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이어 “당시 내부 사정을 알고 있는 분은 아마 추미해 후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 추 전 장관과 이 전 대표가 탄핵을 당론으로 찬성했던 새천년민주당 소속이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 여당 내 지지율 1·2위인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측은 2004년 대통령 탄핵 사태 참여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당시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아울러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 전 대표 간 공방에 대해서는 “검증은 철저히 해야한다. 두 분이 조금 도를 넘어 네거티브로 흐르고 있지 않느냐는 걱정을 지지층도 하기 시작했만, 검증은 철저히 하되 진흙탕 싸움은 절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 유력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정 전 총리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빠지기 시작하지 않았느냐.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좀 띄우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재명, 윤석열 두 분의 적대적 공생 관계가 만들어졌는데 균열이 시작되면서 정세균과 최재형 구도가 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 정 전 총리는 여당인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탄핵 저지에 나섰으며, 당시 추 전 장관과 이 전 대표는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추 전 장관은 탄핵안 발의에 참여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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