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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 도내 해수욕장, 계곡 등 '비상'

해수욕장, 계곡 야외공간으로 취급돼...4단계 '2인 이상 집합 금지 제재 못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해수욕장, 계곡 등 유명 피서지가 위치한 도내 지자체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피서지 방역대책이 사실상 현수막 설치, 손소독제 비치, 열체크 등에 지나지 않는 상태여서,  국민 건강권 보호를 위한 특단의 대책도 요청된다. 

 

28일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가평군은 여름철 휴가로 몰리는 인파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명지계곡, 가평용추계곡, 어비계곡 등에 100여개의 현수막을 설치해 관광객 등의 주의를 환기하는 한편 1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수시로 현장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백운계곡을 관리하는 인근 포천시도 비슷한 수준의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다.

 

방아머리 해수욕장과 대부도 등이 있는 안산시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기존 여러 입구들을 폐쇄하고, 열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을 수시로 체크하고 나섰다.

 

그러나 본격적인 휴가철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파로 인해 사실상 ‘방역 구멍’이 뚫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오후 6시 이후 2명 이상 집합금지에도 해수욕장과 계곡, 야영장 등은 야외 공간으로 분류돼 이에 대해 적용받지 못해 코로나19 확산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자체들은 수시로 피서지를 방문해 2인 이상 집합을 자제해 달라 요청하고 있지만, 야간에 음주와 취식이 벌어지는 휴양지에서 얼마나 지켜질지도 미지수다.

 

실제 비수도권 일괄 3단계 거리두기 격상이 이뤄지면서 강원도 등 전통적인 피서지에 발길이 끊어지는 반면 수도권 내에서의 이동은 여전해 지자체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태다. 

 

가평군 관계자는 “상급기관으로부터 기본적인 휴양지 및 피서지 방역대책이 내려왔다”면서 “현수막과 인력을 충원해 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4단계로 방역 인력 충원과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거리두기 격상 이후 방문객이 줄었지만, 휴가철 성수기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오후 6시 이후 사실상 휴양지 방문객들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법이 없어 기본방역에 초점을 맞추고 집합 자제를 수시 요청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