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진위FC U-18이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해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고재효 감독이 이끄는 진위FC는 지난 27일 경남 함안스포츠파크 곶감구장에서 열린 제26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경북 영덕고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27일 금석배대회에서 전경기(7경기) 무실점 우승을 이뤄낸 진위FC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예선리그부터 7경기 연속으로 승리하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한 진위FC였지만 전반 25분 영덕고 이동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한 진위FC는 전반 35분 장윤식의 골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종료 직전인 42분 강우승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2-1로 리드를 가져왔다.
분위기가 살아난 진위FC는 후반 38분 역전골의 주인공 강우승이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진위FC는 수비수 신건아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장윤식이 6골로 득점상, 배준호가 공격상, 황재윤이 골키퍼상, 김현서가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어 최우수지도자상에 고재효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은 윤승재 코치가 받았다.
진위FC를 2관왕으로 이끈 고재효 감독은 “16강부터 결승까지 연달아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 정신적으로 이겨내 너무 자랑스럽다”며 “모든 선수들이 고생하고 눈에 띄었지만, 김현서 선수가 부상에도 결승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투혼을 보여줘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8월 2일 왕중왕전을 앞두고 있다. 목표는 3관왕”이라며 “지금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고 잔부상도 많다. 회복을 잘 하고 준비도 철저히 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