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남양주다산고등학교는 지난해 3월 개교한 신설학교다. ‘정의로운 생각, 창의적인 지혜, 열정적인 도전’을 교육 철학으로, ▲존중받는 학생 ▲참교육을 이해하는 학부모 ▲학생 마음 속에 늘 함께하는 교사 ▲신뢰받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위해 학교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남양주다산고는 진로교육과 연계한 학생주도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에 중점을 두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으로 학생의 창의·융합적 사고를 이끌어내며, 미래교육에 대응할 수 있는 신설학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창의인성교육을 통해 미래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창의체험교육을 내실화해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함께하는 행복 공동체를 조성하고자 스포츠 클럽 운영 및 교육 재능기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연계 프로그램과 진로진학 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 교육력 제고활동도 활발하다. 주요 내용으로 ▲대입 경쟁력 강화 ▲교수학습방법 개선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주제가 있는 독서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다산고는 공간 혁신 미래학교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트랜스포머형 학습공간(1층 시청각실)은 유연한 학습공간 활용을 위해 전동형 좌석이 설치됐으며, 발표회, 실내 체육활동, 토의토론, 전문가 특강 등 다채로운 학습활동 공간으로 활용된다.

 

 

융복합 학습공간(2층 컴퓨터실-도서관-토론공간-프로젝트학습실)은 4개의 공간(교실 6칸 규모)을 연결해 팀별 과제 수행, 소그룹 토론·프로젝트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상적인 학습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풍부하고 다양한 학습자료·스마트기기를 손쉽게 접근 가능한 데다, 학습 몰입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끼와 꿈을 키워가는 자기 표현 공간(2층 목공실, 4층 댄스실, 5층 악기연습실) 등을 확보해 다양한 꿈을 가진 학생들의 개별 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3층에는 다목적 학습 및 행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강당이 조성됐으며, 강당의 양측에 설치된 전동형 농구 백보드도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펼쳐질 활기찬 모습 또한 기대된다.

 

아울러 3·4·5층에 홈 베이스식 개방형 학습 광장이 들어선다. 학생 작품 전시, 소규모 모임, 멘토링 활동 등 학생주도의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이며, 학생들의 친교 활동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해 주문형 강좌 등 소인수 과목 수업이 가능한 일반교실 0.5칸 크기의 소규모학습실을 1,2,3학년 해당 층별 2개씩 배치할 예정이다.

 

남양주다산고는 교육과정 혁신 및 학점제에 대한 구성원 간 비전 공유를 거쳐 올해부터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돼 진로교육을 강화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과 선택권을 확보하고자 남양주지역 고등학교와 연계해 공동교육과정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거점교 운영 및 지원교 참가 학생의 일괄적 관리를 위한 전담 업무 지정과 부서 간 업무 협조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의 다양성 존중과 개별화교육을 위해 진로수업과 ‘16+1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인지메이커 기반 프로젝트 활동인 이 프로그램은 학생 자신의 흥미를 바탕으로 진로와 연계된 주제를 설정·기획·실천해 미래교육의 핵심 역량인 자기주도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미래 진로교육인 체인지메이커 기반 프로젝트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진학·직업 선택을 위한 진로교육이 아닌, 문제 해결 역량과 도전정신을 함양해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삶의 근육을 키워주는 것이다.

 

 

남양주다산고는 지난해 원격교육 선도학교 지정, 학교 무선인프라 구축 사업에 선정되는 등 에듀테크 활용 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에듀테크 기반 수업 혁신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무선 인프라를 활용한 학생주도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황세근 남양주다산고 교장은 학교의 중심은 학생임을 강조한다. 그는 “체계적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세상을 다양하게 보는 눈, 변화를 읽고 주도할 힘을 가진 창의 인재 육성하겠다”며 “모든 학생이 꿈을 키워 삶의 가치와 의미를 스스로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와 소통으로 함께 결정하고 책임지는 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노력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양주다산고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가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공간 혁신과 미래형 교육과정운영을 통해 신설학교라는 특성을 강점으로 활용해 지역사회 명문고로 자리잡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