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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빅3, 지역민심 잡기 경쟁 치열

이재명, 지역정책 제시하며 전국 순회
이낙연, TK 방문 보수표심 잡기 분주
정세균, 호남 지역 돌며 지지세 넓혀

 

차기 대선 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당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여당의 ’빅3‘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민주당 대권주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지역 민심 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포지티브‘ 선거 집중, 이낙연 전 대표는 ’보수층‘ 민심 잡기, 정세균 전 총리는 ’진보층‘ 굳히기 등, 각자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한 방법으로 민심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먼저 이 지사는 지난 7일 강원도 원주를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이 지사는 의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찾아 원주의료기기산업 현황을 보고받으며 “지원과 투자를 통한 지방도시 강화가 필요하다”며 “접경지역 등 강원도는 경기도와 공통점을 가진 지역으로 튼튼한 토대가 있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주와 경기도 간 협업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긍정적 검토를 약속했으며,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 지사에게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 간 협업, 부론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산업단지 조속 착공, GTX 원주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에 이 지사는 “의료기기산업을 바탕으로 지방도시가 이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며 “경기도지사로서 강원도, 원주시와 함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판교테크노밸리 협업을 신속히 추진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지사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인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도정을 맡은 현역인 탓에 주중 활동에 제약이 있어 주로 주말을 적극 활용해 전국을 순회하며 포지티브 선거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달 30일부터는 3박 4일간 부산·울산·경남과 호남, 충청을 차례로 순회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6일부터 2박 3일 동안 보수 진영 심장인 대구·경북(TK)을 찾았다. 스스로 '확장성'이 크다고 한 만큼, 보수 세력을 아우르기 위한 포석이다.

 

첫 일정으로 이낙연 전 대표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경북 안동을 방문해 안동 도산서원 상덕사를 참배하고, 경북향교재단 유림대표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후 안동 고성이씨 종택이자 석주 이상룡 선생 등을 배출해 독립운동의 산실이라 불리는 임청각도 들렀다.

 

이 전 대표는 예비경선 통과 후 충청·강원을 시작으로 호남과 부산·울산·경남, 수도권 지역까지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주말 동안 이 전 대표의 텃밭인 전남 일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이어 7~8일에는 광주와 영암 일대, 구례 5일장과 1년 전 수해를 입은 곳을 찾았고, 9일에는 목포와 신안을 방문했다.

 

또 9일에는 전라남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남 발전을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9월4일부터 3번에 걸쳐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공개하는 전국 순회 경선에 돌입한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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