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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원료우유 잔류물질검사 시행 후 농가 항생제 사용 ‘확’ 줄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원료우유 잔류물질검사 프로그램(National Residue control Program, NRP) 시행 이후 도내 젖소사육농가의 항생제 사용량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원료우유 잔류물질검사 프로그램’이란 국가시책에 따라 경기도 차원에서 항생제 등의 잔류여부를 가공 전 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의 유업체 자체적으로 실시한 품질보증 체계에 도 검증 체계를 추가함으로써 우유 안전성 검증망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018년도부터 2년간 시범사업 추진 후 지난해 7월 1일부터 본격 실시됐으며, 정밀 검사항목은 젖소농가에서 사용 가능성이 있는 항균제 57종, 항염증제 2종, 농약 9종, 구충제 2종, 곰팡이독소 1종 등 71종이다.

 

부패, 잔류물질 검출 등의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우유는 집유장에서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전량 폐기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특히 잔류물질 부적합에 따른 폐기량은 2017년 153t, 2018년 151t, 2019년 117t, 2020년 108t, 2021년(상반기) 49t으로, 2018년 NRP검사 시범 도입 이후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가에 대한 지속적 홍보와 교육 등의 예방적 관리정책이 성공을 거둔 결과다.

 

경기도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우유 등 유제품은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계층에서 소비하는 대표적 국민식품”이라며 “원료우유 잔류물질검사의 철저한 시행과 도 자체 모니터링 검사 확대, 젖소농가에 대한 동물용의약품 사용법 교육 등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유 생산·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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