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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탄소중립포럼, 18일 발대식 열고 ‘탄소중립의 길’ 도전

 인천탄소중립포럼(상임대표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은 지난 18일 발대식을 갖고 창립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과 유튜브 생방송 조합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 연설을 통해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인천탄소중립포럼은 시민들에게 탄소중립이라는 의미를 친화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출범했다.

 

최 상임대표는 “탄소중립이라는 개념은 시민들에게 여전히 낯선 단어”라면서 “포럼은 매달 세미나 개최를 통해 기후위기와 그 실천방안인 탄소중립의 의미가 시민사회의 저변에 도도히 흐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발대식 이후 현재 포럼의 운영위원 체제를 넓혀 시민단체와 교육계를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며 “인천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인천을 탄소중립의 메카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창립 기념심포지움에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유연철 전 기후변화 대사는 “서울정상회의가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이라는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뤘다. 서울선언문을 통해 기후행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후속 조치의 체계적 이행과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COP28)를 한국이 유치토록 하고자 하는 문제들이 향후 과제”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심보균 UN거버넌스센터 원장은 “2021년 5월 현재 탄소중립을 선언한 지자체가 전국 243곳”이라며 “한 국가의 모든 지방정부가 2050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한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중앙정부도 지자체 계획수립 지원 및 지역균형 뉴딜을 활용한 재정지원 등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안지환 한국지질연구원 탄소광물화 사업단장은 “플라스틱 병이 완전히 녹아 사라지는데 450년이 걸리고, 플라스틱 백은 200~1000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며 “플라스틱 재활용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순환경제의 신산업을 발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후 포럼의 유문무 사무처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도 진행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인천은 그 동안 반환경적 도시 이미지가 굳게 드리워져왔다”며 “자원순화 도시, 탄소중립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정부·기업·시민사회 3주체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특히 시민사회는 정치적 중립성을 견지하면서 미래세대가 기후변화 대응에 주요행위자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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