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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탈레반 장악 이후 카불 공항 통해 1만8천명 대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이 지난 15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에 의해 장악된 이후 1만8천여명이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나토 관계자는 "절박하게 탈출을 원하는 인파로 인해 공항 출입구 인근은 여전히 혼잡하다"며 주말 동안 대피 활동을 두 배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불 국제공항은 현재 국외로 대피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다.

 

미국은 수천 명의 미군을 배치해 이 공항을 통제하며 미국과 동맹국의 외교관, 시민, 미국에 협력한 아프간 현지인의 대피 작전을 펼치고 있다.

 

공항에는 이들과 함께 탈레반의 보복이나 박해를 우려하는 일반 시민까지 대거 몰려들었다.

 

탈레반과 나토 관계자는 15일 이후 공항 안팎에서 최소 12명이 총에 맞거나 압사해 숨졌다고 전날 밝혔다.

 

앞서 아프간 매체 톨로뉴스는 공항 내 탈레반 지도자를 인용해 공항에서 총격이나 압사로 숨진 사람이 최소 40명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공항 안이나 밖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이 탈레반이 밝힌 것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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