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임신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는 임신초기 복용 시 신경관 결손, 태아 기형 사전예방에 도움을 주는 엽산을 16주 전까지 임산부에게 총 3개월분을 제공하며 이후에는 임신 16주 이상 임산부에게 태아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철분제 6개월분을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난임지원사업으로는 체외수정 또는 인공수정 시술이 필요한 가정에 최대 17회, 최대 110만 원까지 시술비를 지원한다.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으로 전문교육을 받은 제공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산모 및 아기에게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중이다. 소득기준에 상관없이 성남시 거주 출산가정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신·출산진료비 지원사업은 국민행복카드 60만 원을 초과한 금액의 90%를 1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하는 성남시만의 특색있는 사업이다. 산전검사비 등 임신·출산 시 소요되는 모든 진료비용이 청구 대상이다.
출산준비교실 및 예비·신혼부부교실 등 교육프로그램은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운영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신생아의 건강을 위한 각종 검사비 및 의료비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만 6세 미만 영유아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영·유아 건강검진은 물론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검사 등의 비용과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에 대한 의료비도 지원한다.
임동빈 중원구보건소장은 “성남시보건소 홈페이지를 수시로 정비해 예비부부와 임산부 등이 지원정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며 "아이낳기 좋은 도시 성남시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