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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통령 아들도 美서 '상류 생활'…고급 주택 살며 여유

취재진 방문에 인터뷰 거절하고 문닫아
국회의사당 1km 거리의 부촌에 거주
비영리단체 일하다 최근 대학 교수 복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자 국민을 버리고 도주한 아프간 대통령의 딸이 뉴욕에서 예술가로 활동하는 가운데 아들은 워싱턴의 고급주택에 살며 명문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의 아들 타렉 가니(39)는 국제 분쟁 문제를 다루는 국제위기그룹(ICG)이라는 비영리 기구에서 2년간 수석 경제학자로 활동하다가 최근 다시 명문 사립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교수직으로 복귀했다.

 

그와 함께 일했던 싱크탱크 글로벌개발센터는 세계 번영과 빈곤 퇴치에 대한 그의 헌신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넘어 그가 어디서 왔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제 분쟁과 관련해 활동했던 이력이 있음에도 그는 집 앞에 찾아온 취재진이 현재 아프간 사태에 관해 묻자 대답을 거절하며 문을 닫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 후 몇 시간 뒤에는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고급 시계와 가죽 제품 매장에 들린 뒤 야외 카페에 앉아 지인과 담소를 나눴다.

 

타렉은 현재 아내와 함께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약 1㎞ 넘게 떨어진 곳에서 방 3개와 화장실 3개가 딸린 고급주택에 머물고 있다.

 

이 집은 부부가 2018년 매입 당시 95만9천달러(약 11억원)였으나 팬데믹 이후 가격이 치솟아 현재 약 120만달러(약 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이 사는 지역은 전국 부동산 가격 상위 7% 안에 든다.

 

타렉은 미국에서 태어나 가족과 함께 메릴랜드에서 쭉 자랐다.

 

이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국제안보학을 전공하고 UC 버클리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스탠퍼드대 재학할 당시에는 1년간 휴학하며 당시 아프간 재무장관이었던 아버지의 보좌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이때의 경험이 이후 그의 경력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그의 누나인 마리암 가니는 현재 뉴욕에서 예술가이자 영화 제작자로 활동, 2018년에는 베닝턴대 교수진으로 합류했다. 그 또한 타렉과 마찬가지로 현재 아프간 사태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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