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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의원 "윤희숙 의원 꼼수 사퇴 웬말인가?"

김 의원 페이스북 통해 윤 의원 향해 비난 쏟아내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이 윤희숙 국회의원직 사퇴를 두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임차인이다’고 외치던 그 결기는 어디가고, 수사를 피하기 위한 국회의원직 꼼수사퇴가 웬말인가?”라며 “윤희숙 의원이 세종시 소재 KDI에서 근무하던 때인 2016년, 서울 동대문구에 살던 80세 부친이 농사를 지으려고 아무 연고가 없는 세종시 전의면 농지 3000평을 8억 원에 구입해 최소 10억 원 이상 차익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KDI가 어디인가? 대한민국의 부동산 개발정보를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기관으로, 그 농지는 이미 2013년에 경매물건으로 나와 3억원 정도에 낙찰된 것이었고, 인근에 기차역과 세종복합일반 산업단지 개발 소식,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는 호재로 윤희숙 의원 부친은 이미 4억 원 웃돈을 주고 매수해 현재 호가는 18억원 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윤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내로남불 이라고 비판했는데, 그 중 양이원영 의원에 대해 ‘투자의 귀재’라고 비판하며 ‘가족 투기 의혹에 성역 없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이번 국민권익위의 조사에 의하면, 윤희숙 의원이야말로 내부정보를 이용해 가족명의로 혹은 가족과 함께 부동산 투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또 “이미 자가소유 부동산 2채를 소유한 윤 의원은 ‘나는 임차인이다’라고 하면서 서민 코스프레를 하는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마치 자신은 억울한데도 정치발전을 위해 ‘국힘당 대선 후보직과 의원직까지 사퇴’하는 약자 코스프레를 다시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끝으로 “현재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윤 의원과 가족은 주민등록법위반, 농지법위반, 부동산실명법(명의신탁)위반의 사유가 짙고, 또 KDI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혐의도 짙다”며 “윤 의원에게 강력히 요청한다. 자신이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성역없는 수사를 철저히 받으라고 강력히 주장했듯이, 본인도 성역없는 수사를 철저히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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