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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내홍 경기도의회 민주당...감정의 골 깊어져

27일 의총서 결론 못내려
'반이재명계', 대표 사퇴와 공식적 도민 사과 요청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내부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이번 의총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과 관련한 경기도의회 유일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이 찬반으로 의견이 갈리면서 시작된 내홍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졌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132명 도의원 가운데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박근철 당 대표의원(의왕1)은 지난 9일 전 도민 지급안을 이재명 지사에게 공식 제안하는 기자회견 전당내 전체의원 132명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발표한 것과 관련한 당 운영상의 소통 부재 등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양철민 의원(수원8) 등 ‘반이재명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박근철 대표의 독단적 기자회견에 대한 도민에게 공개적인 사과와 함께 공식 철회를 요청했으며, 대표의원 '불선임'까지 거론됐다.

 

이 같은 반발과 되풀이되는 똑같은 질문이 이어지면서, 이날 의총은 마무리돼 오는 31일 의총에서 다시 하번 다뤄질 예정이다.

 

이날도 당초 의총 소집을 요구했던 민주당 도의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쏟아졌다.

 

양철민 의원은 “박 대표가 특정 캠프의 직책을 그만두고 중립을 지킨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과의 진정성 등이 보이지 않았다”며 “오늘 의총도 강제적으로 마무리해 매우 유감이고, 대표의원 불신임까지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31일 열리는 의총에서 재논의가 필요하다. 이같은 사태를 벌인 만큼 박 대표의 책임적인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을 포함한 ‘반이재명계’ 도의원들 대다수 비슷한 견해를 내놨다.

 

이에 대해 도의회 민주당 김성수 수석대변인(안양1)은 “(기자회견 등)은 그 동안 대표단의 일상적 정책 제안 일환으로 한 것이다”며 “시기가 시기인 만큼 공식적인 사과를 했고, 향후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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