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곳곳에서 소규모 무더기 감염이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10일 0시 기준 모두 1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만 278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무더기 감염에 의한 전파 18명, 확진자와 접촉 52명, 해외유입 3명,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47명이 있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80명이다.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1일 123명으로 시작해 2일 118명, 3일 98명, 4일 100명, 5일 83명, 6일 87명, 7일 120명, 8일 108명 등 연일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새로운 무더기 감염 사례로 분류된 서구 보험회사와 관련해 지난 5일부터 3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7명으로 늘었다.
미추홀구 어린이집2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6명, 연수구 가족 및 지인2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늘어 누적 36명, 남동구 직장3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7명으로 나타났다.
부평구 어린이집3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돼 누적 36명, 계양구 대형마트에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늘어 누적 10명, 서구 학원에서 3명이 추가돼 누적 11명, 서구 어린이집에서 1명이 추가돼 누적 18명, 서구 운수업에서도 1명이 늘어 누적 12명을 기록했다.
현재 인천의 감염병 전담병상 8곳은 496병상이 있고 303병상을,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79병상 가운데 39병상을,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23병상 중 19병상을 쓰고 있다. 전체 입원자는 1326명으로 전날보다 28명 줄었고, 누적 퇴원자는 148명 증가한 1만 1501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