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첫 경기 우즈베키스탄을 완파했다.
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 우즈베키스탄전을 45-19로 승리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카자흐스탄, 홍콩, 싱가포르와 함께 A조로 편성, 조 2위를 기록할 경우 4강행이 확정된다.
한국은 전반 49초 이미경(일본 오므론)의 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후, 김소라(경남개발공사), 김진이(부산시설공단)의 잇따른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22-8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후반전을 맞이한 대한민국은 초반 2실점을 내준 후 10골을 몰아넣으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지현(광주도시공사)이 5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선화(SK슈가글라이더즈), 신은주(인천광역시청), 송혜수(한국체대), 윤예진(서울시청), 조하랑(대구시청), 김소라가 4골을 뽑아내는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보였다.
소속팀 적응과 리그 일정으로 대표팀 합류가 지연된 ‘핸드볼 간판’ 류은희(헝가리 교리)는 대표팀 합류를 위해 소속팀과 협의 중에 있다.
이번 대회 상위 6개국은 오는 1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진출한다.
한편,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로 대한민국은 지난 2012년 제14회 대회부터 4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