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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광주시 코로나19와 함께하는 방역 패러다임 전환

 

광주시는 지난해 1월 말 코로나19 집중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촘촘한 방역 안전망으로 코로나19 위기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해왔다.

 

시는 ‘위드 코로나’를 대비한 방역 패러다임 전환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600여 일 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통을 분담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불안감을 떨쳐내고 일상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광주시만의 촘촘한 방역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선제적 검사로 숨은 감염자 찾기와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노력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시가 지역 내 최근(7~8월) 발생 상황을 자체 분석 결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1.2명으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 내 확진자 접촉(50.4%) ▲단순 유증상(22.1%) ▲다른 시·군 확진자 접촉(26.7%) ▲해외 입국자(0.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9세 이하(19.2%) ▲50세 이상(29.8%) ▲20~49세 활동량이 많은 인구에서 51%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는 유흥주점, 체육시설, 교회, 복합편의시설 17곳에 담당자를 지정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철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위반 때 영업정지, 정부지원 배제, 구상권 청구 등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요양원, 교회, 외국인 밀집지역 등 사업장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동시다발적이고 집단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 발생 시설 업주, 종사자, 이용자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2곳(광주시보건소 제방,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월 30일 기준 시는 총 28만3087명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으며 이 중 확진자는 2331명, 치료 중 218명, 완치자 2100명, 사망 13명, 격리자 817명(누계 2만2229명)이다.

 

■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법 모색

 

시는 지난 6월 기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사례 홍보 영상물을 제작·보급해 코로나19 발생 전·후 회사대응 변화 모범사례를 전파했다.

 

또한 집단 감염이 많은 기숙사 위주 현장 위험도 전문가 평가를 바탕으로 자체 감염 예방관리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대처했다.

 

아울러 경찰서, 소방서, 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등 공공시설 17곳 570여 명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배부했으며 재난관리기금 8400여만 원을 투입해 집단발생이 발발한 외국인 고용 기업체 688곳(1만2000명 분)에도 배부해 응급검사가 필요한 유증상자를 현장에서 1차 신속검사하고 검사결과를 보건소와 연계했다. 이 중 외국인 3명이 확진돼 지역 확산을 조기에 차단했다.

 

이 밖에도 감염으로 인한 어린이집 폐쇄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긴급 돌봄 이용 부모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실시, 숨은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있다.

 

 

■ 예방접종에 행정력 집중, ‘위드 코로나’ 상시 감염병 위기대응 강화

 

광주시는 코로나19 대응 최선의 방역은 예방접종이란 판단 아래 코로나19 종식 및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광주시민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대규모 접종에 대비해 접종 전담 인력(예방접종센터 TF팀 5명, 민간위탁의료기관 전담팀 4명, 이상반응 대응팀 2명 등) 및 조직 구성으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예방접종센터, 지역 내 81개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접종을 시행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인구 기준 38만2054명 대비 현재(8월 30일)까지 1차 접종 20만2930명(접종률 53.1%), 2차 접종 9만8838명(접종률 25.8%)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특히, 시는 고령층 90%, 성인 80% 접종 완료 후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우선 확진자 수 억제를 위한 역학조사관 등 전담인력 편성, 선별진료소 기능강화, 감염병환자·접촉자 모니터링 등 현행 방역체제를 유지하고 특히 치명률 감소를 위해 자가 치료를 확대할 예정이다.

 

■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시민을 위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외출의 제약으로 인한 외부활동을 할 수 없는 답답함과 갑갑함은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급속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장애 등을 겪는 시민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시는 ‘시민정신건강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공유·나눔으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캘리그라피, 유튜브를 활용한 손 글씨 엽서 만들기, 코로나 일상에 대한 사진·수기·동영상 공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 완치자 및 가족, 자가격리자, 코로나 대응·지원인력 등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심리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시민 심리지원 프로그램과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는 신체활동을 줄이고 비만을 증가시킬 위험성을 높이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신체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챌린지를 매달 진행한다.

 

 

또한 사전·사후 기본 건강검사 측정을 통해 대사증후군 위험군을 발굴해 비대면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고당 e공부방 등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교육을 개설․운영한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는 발병 초기부터 동네의원 중심으로 질환관리, 약물요법, 교육상담 등 의료자원을 연계해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1차 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2022년에는 20곳에서 30곳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차단을 위한 생활방역으로 금연요구도가 증가하고 있어 흡연율 감소를 위해 이동 금연클리닉, 금연 ON 운영, 금연안내판 설치 및 홍보, 금연아파트 지정 등으로 간접흡연을 예방하는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 금연구역 전수 점검 및 흡연자 단속 등을 함께 시행한다.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각종 지원책 마련

 

광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매출이 급감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광주사랑카드의 인센티브를 10%를 지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기업과 사회적 기업, 농가들을 돕기 위해 매주 ‘중소기업 제품 팔아주기 및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소비둔화와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지난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개인당 재난기본소득 5만 원을, 올해 모든 시민들 대상으로 개인당 재난기본소득 10만 원을 각각 지급했다.

 

아울러 농업기계 임대료 50% 한시적 인하, 착한 임대인 지방세 감면, 긴급 특별융자금 지원, 아동양육 한시 지원 사업 추진 등 시민들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도서관 대출서비스인 북 테이크 아웃 서비스, 다중이용시설 방역활동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지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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