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11일 동절기를 앞두고 지역 주요 대형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날 방세환 광주시장은 퇴촌면 생활체육시설, 송정남근린공원, 구청사 부지 복합건축물 등 3개 현장을 찾아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를 면밀히 살폈다. 시는 한파와 강설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대비해 주요 기반시설 사업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했다, 각 사업 현장은 시민 편의 증진과 도시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방 시장은 “시민의 일상과 직접 맞닿아 있는 사업현장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작업자 안전수칙 준수는 물론, 공정별 품질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는 “작은 불편이나 개선 요구도 놓치지 말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된 사항을 바탕으로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과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한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현장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 및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겨울철 공사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결빙, 낙상, 화재, 장비 오작동 등 주요 위험 요인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시는 현장별로 비상대응 매뉴얼을 재점
광주시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달달버스(달려가면 달라진다)’ 민생경제 현장 투어 일정에 참여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는 지난 10일 신현문화체육복지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도시철도 연결사업과 교통난 해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고 11일 밝혔다. 간담회는 경기도의원과 지역 주민대표들이 참석해 광주시의 장기 숙원사업인 판교~오포선 도시철도 건설 조속 추진 필요성이 중점 논의했다. 시는 그동안 8호선 연장 방식으로 추진되던 기존 사업이 경제성 부족과 선행 노선 미확정으로 난관에 부딪힌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와 협력해 별도 노선 신설 방식으로 전환한 경위를 자세히 공유했다. 방세환 시장은 “8호선 연장안이 여러 제약이 있었지만, 경기도와 협력해 판교~오포선(신현·능평) 새로운 노선을 제시해 재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교통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 김 지사와 방 시장은 교통혼잡이 상시 발생하는 태재고개 일대를 함께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로 주민 불편이 지속된다는 점에 공감하며, 도로 확장, 교통량 분산, 대중교통 확대 등 현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현
화성시인재육성재단 화성교육협력지원본부가 대표 체험학습 프로그램인 ‘2026 다가치 화성탐사대’ 운영을 위해 법인 및 단체를 모집한다. 재단은 오는 21일까지 체험처 공개모집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다가치 화성탐사대’는 초등학교 3~6학년생들이 지역 현장을 경험하며 학습하는 교육협력 프로그램이다, 생태·환경부터 역사·문화, 생활·예술, 스포츠, 글로컬 분야까지 폭넓은 영역을 다룬다. 매년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의 산업·문화·자원을 이해하고 미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공개모집은 화성지역 주 사무소를 둔 법인 및 단체는 제출 서류와 프로그램 운영 역량 등에 대한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체험처로 선정된다. 교육적 가치, 안전성, 운영 능력 등이 주요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선정된 기관은 2026년 4월부터 11월까지 ‘다가치 화성탐사대’ 정규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학생들의 참여를 위해 체험비 등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게 되고, 학교와 연계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실제 현장에서 운영하게 된다. 임선일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는 “다가치 화성탐사대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만들어 가는 화성형 교육 협력 대표…
광주시가 올해 공직사회 청렴도 제고를 위해 반부패 집합교육을 정례화하며 조직 내 청렴 문화를 재정비하고 있다. 시는 단순 ‘의무 교육’ 수준에서 벗어나, 시민 신뢰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교육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한다. 법률에 명시된 ‘부패방지 교육 실시 의무’를 이행하는 동시에,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제시한 운영 지침이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고위 공직자(4급 이상)와 기관장, 신규·승진임용자에 대해 연간 2시간의 관련 교육 이수 의무가 부여된다. 이 중 최소 1시간 이상은 반드시 ‘대면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대면 교육 의무화는 단순 온라인 교육 대비 집중도와 이행력을 높이는 취지다. 지침상 필수 대상으로 분류되는 신규 임용자와 승진자들의 청렴 의식을 초기에 확립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시는 이미 1차 교육을 마친 상태로, 1차 교육 참석자는 68명과 승진자·승진임용자 69명을 포함해 총 137명에 대한 교육이 추진된다. 시는 2·3차 교육을 각각 14일 오후 4~6시 동일 시간대에 실시하며, 강사로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 전문강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대선주자 입증 무대…도지사 선거 줄 선 유력 후보들 ②'교육의 중심' 경기교육감 선거…3강 구도에 단일화 변수 ③'道 정치 1번가' 수원시…이재준 재선 둘러싼 한판승부 ④ 이천시장, 보수 수성 vs 진보 재탈환 ⑤ 여주시장, 분열 넘어 정책으로 유권자 마음 얻어야 ⑥ 광주시장, 고정 지지층 붕괴로 시장선거 ‘초박빙’ 광주시는 역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특정 정당의 조직력이 강했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10여 년 사이에는 세대 변화와 신도시 인구 유입으로 지역 정치 지형이 역시 크게 변화하는 상황이다. 특히 태전·오포·곤지암 등 신흥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젊은 층 유권자가 늘어나며, 과거와 같은 일방적 구도는 더 이상 통용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나타났다. 광주갑
광주시는 6일 시청 이음홀에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및 지역 내 45개 초‧중‧고‧특수학교와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방세환 시장,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역별 대표 학교장 등이 참석해 학교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내년 1월부터 총 55개 참여 학교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교육지원청은 학교 의견을 수렴해 개방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력한다. 각급 학교는 지역 주민 이용 확대를 위해 시설 개방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시는 2023년 6월 10개 학교와 1차 협약을 맺은 뒤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시설 개방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45개 학교가 추가 참여하면서 지역 내 거의 모든 학교가 개방 체계에 합류하게 됐다. 방세환 시장은 “학교는 지역사회 모두의 자산”이라며 “학교 측의 관리 부담을 덜고 시민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에게도 시설 이용 수칙과 청결·안전 관리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2026년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국·도비 보조사업 분담률 상향’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고 나섰다.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각종 공공사업에서 기초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과도하게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협의회는 “최근 경기도가 도지사 공약사업을 포함한 주요 시책에서도 도비 부담 비율을 줄이고 시·군에 최대 20%의 추가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기초지자체의 재정 현실을 외면한 일방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은 도비 축소분을 떠안으며 자체 사업을 줄이거나 포기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지역개발, 복지, 공공 인프라 등 그동안 도와 시·군이 공동 추진해온 주요 사업이 연쇄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군 단위 지역일수록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분담률이 10%만 올라도 중소도시는 수십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며 “기초단체는 이미 복지와 지역 SOC 투자만으로도 벅찬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문제는 재정 압박이 결국 주민 삶으로 이어진다는 보건·환경·교육 등 생활밀착형 사업의 예산 축소가 불가피 지역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하남시청 미관광장은 최근 ‘제2회 모모청(모여모여청소년) 페스티벌’ 열리며 청소년들의 웃음과 음악으로 가득 찼다. 덕풍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한 패스티벌은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참여형 축제’로 은영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제2회 행사로 열린 올해는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참여 규모 모두 한층 커졌다. 축제의 주제는 ‘모여모여, 함께 즐기는 청소년 도시 하남’. 하남의 중심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행사장은 청소년과 시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됐다. ‘체험존’에서는 환경캠페인, 드론 시연, 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챌린지존’에서는 QR미션 수행을 통해 선물을 받는 미션 이벤트가 열렸다. 곳곳의 ‘포토존’에는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남기려는 청소년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특히 ‘먹거리존’에는 석바대시장, 신장시장, 신사거리상인회가 직접 참여해 원도심 상권과 축제가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현장 지역 상인들은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면 원도심에 활기가 돈다”며 반겼다. 무대에서는 하남시소년소녀합창단, 윤슬초 방송댄스팀, 청소년동아리 ‘온탑’, ‘이그니스’, ‘그랑아카데미’…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가 고속도로 유지관리의 판도를 바꿀 ‘올인원(All-in-One) 도로청소차’를 자체 개발해 현장에 투입한다. 이 장비는 잡초 제거, 배수로 퇴적토사 청소, 오물 수거 등 기존에 별도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던 공정을 한 번에 처리하는 복합형 청소 차량이다. 특히 안전과 효율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고속도로 갓길의 잡초나 퇴적토사는 대부분 인력이 직접 예초기와 삽을 이용해 제거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교통사고와 중대재해가 ᄇᆞᆼ생하는 등 최근 3년간 도로청소 작업 중 사망자 5명, 부상자 9명이 발생할 만큼 위험이 상존했다. 이밖에 작업 시에는 차로 일부를 차단해야 해 교통 정체와 이용객 불편도 뒤따랐다. 이런 문제는 ‘기계화 장비의 부재’로 청소차는 있었지만 잡초 제거, 퇴적토사 흡입, 오물 수거 등 각 기능이 분리돼 있어 효율성이 떨어졌다. 새롭게 선보인 ‘올인원 도로청소차’는 이 같은 현장의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했다. 기존 청소차 전면에 유압모터와 와이어로프 형태의 복합브러쉬를 장착해 잡초를 뿌리째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전면부 브러쉬가 잡초와 퇴적토사를 긁어내면, 측면의 사이드 브러쉬가 잔해를 한
"한겨울로 접어드는 11월 초, 곤지암역 앞 거리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커다란 가마솥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머리국밥 냄새에 발걸음을 멈춘 사람들은 저마다 그릇을 들고 따뜻한 국물을 들이켰다. “이 맛이 진짜 곤지암이지.” 현장 한 방문객의 탄성처럼, 지역 명물 ‘소머리국밥’은 이날만큼은 도시 전체를 하나로 묶는 매개였다. 지난 2일 열린 ‘제3회 곤지암 소머리국밥 거리 축제’ 현장. ‘국밥에 빠지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곤지암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의 명성을 전국으로 알리고,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그리고 시민과 관광객 6천여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길게 늘어선 국밥 판매 부스마다 ‘조기 매진’ 안내문이 붙으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국밥을 한 숟가락 뜨는 시민들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고, 상인들의 손놀림은 바빴다. 행사장 한켠에는 소머리국밥 홍보관과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체험 부스, 농·특산물 판매 부스가 이어져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발길을 멈췄다. 아이들은 국밥 모양 풍선을 들고 뛰어다녔고, 어르신들은 “옛날 곤지암장터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