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30일 국회에서 윤호중 구리시 국회의원(원내대표)과 함께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만나 ‘서울태릉 공공주택지구 지정 주민의견서’를 전달하고 구리갈매역세권과 서울태릉공공주택지구를 통합·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5일 시에 따르면 구리 갈매역세권과 서울태릉지구가 연접해 있음에도 이를 분리한 포도송이 개발로 추진한다면 인근 남양주시 왕숙지구, 진건지구 등의 개발로 더해지는 출퇴근 교통체증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GTX-B노선 갈매역 정차와 다양한 버스노선과 도로망 확충 ▲사노동(개발제한구역)에 추진 중인 버스공영차고지 확충 ▲갈매IC 신설, 구리포천·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기점 설치 ▲갈매역 광역환승시설 설치 ▲산마루로(갈매역)~화랑로 연결도로 개설 ▲경춘북로(47번 국도)새우개고개 삼거리~신내IC 1㎞ 구간 도로 확장 등을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요청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서울태릉 공공주택지구와 더불어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모두 서로 연접해 있고 이를 합치면 1만3000여 세대로 왕숙2지구와 동일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되는 것으로 서울태릉과 구리갈매역세권 광역교통대책을 선 수립해 확정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윤호중 국회의원은 “오늘 구리시장께서 주민의견서를 가지고 오셨지만 광역교통개선대책 선 수립이라는 주민들의 열망과 의지를 사장께서 충분히 이해하시고 반드시 이행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현준 LH 사장은 “전달받은 서울태릉공공주택지구 지정 주민의견을 참고해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이 조속히 확정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