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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한국 집값 상승 속도, 미국·독일·영국보다 빨라"

 

우리나라 주택 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서에서 "주택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소득 등 기초 구매력과 상당 폭 괴리됐고 속도도 주요국과 비교해 빠른 편"이라고 밝혔다.

 

그 근거로 지난해 4분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을 1년 전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한국의 배율이 1.13배로 미국·독일·영국 1.07배보다 높다는 점을 들었다.

 

가계부채도 크게 늘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올해 2분기 현재 105.6%까지 높아졌고, 장기 추세와의 갭도 5.3%p까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금융불균형 누증은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을 높일 뿐 아니라 실물경제의 하방 리스크(위험)도 확대하는 요인"이라며,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준금리 추가 조정 시기는 코로나19 전개와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상황, 주요국 통화정책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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