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가 기능성 고추냉이를 소득화하기 위해 지역 내 관심농가 9곳에 종묘 총 1200여 주를 분양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부터 파평면에 위치한 스마트팜 농장에서 고온기 파종과 20도 내외로 적정 환경을 유지, 육묘에 성공해 도시근교 농업의 이점을 살린 신 소득 작물 상품화에 앞장서고 있다.
고추냉이는 잎과 줄기를 주로 수확하는 ‘밭 고추냉이’와 뿌리를 수확하는 ‘물 고추냉이’로 나뉘며 현재 파주시에서는 쌈 채소로 활용이 가능한 ‘밭 고추냉이’ 상품화 가능성을 연구 중이다.
고추냉이는 비타민C, 시니그린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항염증, 항균작용이 뛰어난 작물이다. 또한 저온 음지성 작물로, 봄과 가을철 시설하우스에서 최소한의 에너지 사용으로 토경 재배할 수 있다.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윤순근 스마트농업과장은 “향후 실증재배시험을 통해 재배환경을 연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공식품 개발 및 체험농업에도 활용하겠다”며 “로컬푸드 및 대형식당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해 농가 소득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